배현진 (사진: SBS)
배현진 (사진: SBS)

자유한국당 배현진 후보가 서울 송파을 보궐선거에서 저조한 성적을 거두며 낙선이 유력시 됐다.

14일 오전 0시 기준, 서울 송파을 보궐선거에서 배현진 후보는 득표율 28.4%로 2위를 기록했다. 1위인 더불어민주당 최재성 후보와의 격차가 큰 탓에 사실상 역전은 힘든 상황이다.

아나운서 출신의 배현진 후보는 지난 3월 MBC를 퇴사하고 자유한국당에 입당했다.

그러나 퇴사 과정에서 MBC 동료들로부터 '갑질' 의혹의 제기돼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에 대해 배현진 후보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거짓 논란을 만들어야 했던 분들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다른 인터뷰에서도 사실과 다름을 여러 차례 밝혔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영방송사에서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배현진 후보는 MBC 파업 당시 노조 탈퇴로 비판을 받은 것에 대해 "처음에는 파업 취지에 동의해 함께 했으나 점점 그 가치가 변질됐다. 동의하지 않는 노조원도 많았다. 그만두면 모든 욕을 감수해야 했기에 누구도 선뜻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난 내가 생각을 원칙을 지키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배현진 후보의 첫 선거가 마무리 단계에 돌입하면서 향후 행보에 대한 관심도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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