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시중통화량이 5%대 증가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4월 중 통화 및 유동성’ 동향에 따르면 4월 광의통화(M2)는 2596조원(평잔·계절조정계열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5.7%(원계열 기준) 증가했다.

이는 지난 3월(5.8%)에 비해 소폭 둔화된 것이지만 4% 중후반 수준에 머물렀던 지난해 하반기보다는 반등한 모습이다.

전월 대비로는 0.8% 증가해 지난 3월(0.2%)보다 증가율이 확대됐다.

M2는 언제든 현금화가 가능한자금으로 현금통화와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등 협의통화(M1)에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예적금, 수익증권 등 금융상품이 포함되는 넓은 의미의 통화 지표다.

최근 통화량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기업 부문을 중심으로 민간신용 공급이 확대된 영향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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