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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에너지신산업 활성화에 나서는 발전회사들
에너지전환도 달성하고 신성장동력 창출 ‘일석이조’

신재생에너지가 석탄 대체하기엔 아직 현실적 한계 많아
ESS・에너지솔루션 사업 등 통해 새 비즈니스모델 개발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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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발전사들의 최대 이슈 중 하나는 에너지전환 확대와 신성장동력 창출이다.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에 따라 환경보전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발전사마다 신재생에너지를 적극 개발해 환경적 가치를 창출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회사별로 2030년까지 약 10조원 이상을 투자해 신재생에너지설비용량을 4GW 이상 늘린다는 목표로 풍력과 태양광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하지만 좁은 국토와 주민 민원, 경제성 등을 고려할 때 회사의 주요 사업으로 신재생에너지가 석탄을 대체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견해가 많은 게 사실이다.

이 때문에 발전회사마다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야 하는데, 그중 하나로 거론되는 것이 바로 에너지신산업 분야다. ESS를 설치하고, 에너지솔루션 기술 등을 제공해 서비스업으로 업의 혁신과 확장이라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나서고 있다.

현재 이 분야에서 가장 앞서가고 있는 회사는 한국동서발전이다. 동서발전은 우선 에너지저장장치(ESS) 확대에 주목하고, 에너지신산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6년 7월 본사 이전지역인 울산시와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에너지공단, 현대자동차, 고려아연, 삼성SDI, UNIST 등 10개 기관과 산업단지 내 에너지저장장치(ESS) 보급 확대 협약을 체결하고, 2017년 5월 국내 최초로 발전설비와 연계한 에너지저장장치를 설치했다.

동서발전은 울산화력 발전설비에 적용한 2MWh 규모의 ESS를 운영해 연간 2억5000만원의 전력요금을 절감해 배터리 수명기간인 14년간 총 24억원의 수익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또 강원도와도 ESS 보급 확대와 수요자원 거래시장(아낀 전기 거래사업)의 확산을 통해 에너지절감 수익 창출에 나서기로 했다. 강원도 소재 기업을 대상으로 에너지컨설팅을 실시하고, ESS를 활용한 전기요금 절감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강원도의 에너지 이용 효율을 개선한다는 게 동서발전 측의 설명이다.

아울러 동서발전은 세계 최초 바닷물을 이용한 에너지저장장치(ESS) 개발도 추진 중이다. 울산과학기술원과 해수전지를 이용한 10kWh급 ESS 설비구축을 목표로 동서발전은 2년간 20억원을 투자해 해수전지를 이용한 파일럿급 ESS 설비구축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시험할 계획이다.

동서발전은 빅데이터를 활용, 발전분야 4차 산업혁명을 통한 에너지 전환도 시도하고 있다. 에너지는 공급을 늘리는 것 못지않게 수요 측의 낭비를 줄이는 것이 중요한 만큼, 동서발전은 ICT와 빅데이터를 활용해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관리하고 새로운 산업을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사물인터넷(IoT)과 ICT기술로 모든 것이 네트워크로 연결되면 데이터 모니터링을 통한 즉각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해지고, 축적된 빅데이터를 통해 진단, 예측 등과 같은 솔루션 제공이 가능해진다.

동서발전이 발전산업 4차 혁명을 선도하기 위해 개원한 발전기술개발원은 동서발전의 핵심 기술자원을 혁신·융합해 새로운 사업을 창출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남동발전도 국내 최초로 산업단지 마이크로그리드 구축사업을 시작하는 등 에너지신산업을 시작했다. 이 사업은 수요관리형 ESS와 태양광 발전시설, 태양광발전 연계형 ESS를 활용해 공장 내 전력을 분산전원을 통해 보조 공급함으로써 전력사용량과 수전전력요금을 저감해 공장 내 전력자립률을 높이는 게 목적이다.

남동발전은 또 소규모 재생에너지를 모아 자원화하고 기상자료와 빅데이터를 활용해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예측함으로써 사업자에게는 가동률과 수익성을 높여주고 전력계통 안정성을 높여주는 기술인 전력공급형 가상발전소를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발전사 최초로 대국민 태양광발전소 지원 및 매칭 플랫폼인 ‘U'sol’을 개발해 운영 중이며, 향후 가상발전소를 연계해 서비스할 계획이다.

발전사 관계자는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을 성실히 이행하고,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하기 위해 발전사들이 에너지신산업에 주목하고 있다”며 “그동안 민간의 영역으로 여겨졌던 에너지컨설팅이나 ESS설치 사업도 그중 하나”라고 말했다.

지난 4월 18일 강원도청에서 강원도와 에너지신산업 공동개발 및 보급·확산을 위한 ‘에너지신산업기반 지역 에너지생태계 조성’ 업무협약 체결 후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오른쪽)과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작성 : 2018년 06월 13일(수) 06:49
게시 : 2018년 06월 14일(목) 09:15


정형석 기자 azar76@electimes.com        정형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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