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월드랠리팀 소속 티에리 누빌 선수가 ‘2018 WRC’ 7차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현대차 제공
현대차 월드랠리팀 소속 티에리 누빌 선수가 ‘2018 WRC’ 7차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는 올해 들어서만 랠리대회인 ‘월드랠리챔피언십(WRC)’과 서킷경주대회인 ‘월드투어링카컵(WTCR)’에서 총 8번 우승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12일 밝혔다.

이와 관련 현대차는 WRC에서 올해 들어 3번 우승했으며, 서킷 경주대회 WTCR에서 5번 우승했다.

현대차는 WRC 출전 이래 통산 10회 우승을 달성했으며, 이번 우승을 바탕으로 제조사 종합순위에서도 2위인 포드 월드랠리팀과의 격차를 28점까지 벌리며 선두를 유지했다.

티에리 누빌 선수는 이번 이탈리아 랠리 우승으로 드라이버 종합 순위에서도 총점 149점을 기록하며 2위 세바스티앙 오지에 선수를 27점 차이로 앞서며 1위 자리를 지켜내며 현대차 월드랠리팀의 올해 시즌 성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미셸 난단 현대차 월드랠리팀 총괄 책임자는 “이탈리아 랠리는 마지막까지 환상적인 경기였다”며 “현대차 i20 랠리카의 우수한 성능과 함께 고생한 팀원들 덕분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또 글로벌 최정상급 투어링카 대회 ‘2018 WTCR’에 첫 판매용 경주차 ‘i30 N TCR’로 현재까지 총 5번 우승을 달성했다.

2018 WTCR 대회는 지난 모로코 개막전을 시작으로 유럽, 아시아, 중동 등 10개국에서 개최되며 매 대회마다 3번의 결승을 진행한다. 모두 30번의 결승 성적을 합산해 연말에 최종 승자를 가린다.

WTCR 대회는 지난해 말 ‘TCR 인터내셔널 시리즈’와 ‘월드 투어링카 챔피언십(WTCC)’이 합병돼 올해 새롭게 탄생한 대회다. 포뮬러원, 월드랠리챔피언십 등과 함께 국제자동차연맹 FIA의 공인 대회 중 하나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 3월 고성능차 사업과 모터스포츠 사업이 고성능사업부로 합쳐진 만큼 두 사업 간 시너지 효과를 높일 것”이라며 “모터스포츠를 통해 얻은 값진 경험과 데이터를 고성능 라인업 N 모델 개발에 적극 반영해 일반 도로에서도 경주차가 주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N 라인업을 고객들에게 선보일 것”이라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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