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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에 만난 사람)문섭철 효성중공업 대표
최고의 제품・서비스로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 제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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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이 6월 1일부터 지주사 체제로 전환했다.
효성은 지주회사인 ㈜효성과 4개 사업회사인 효성중공업㈜, 효성티앤씨㈜,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 등 5개사로 나뉘게 됐다. 1966년 창업한 동양나이론이 모태인 효성은 1970년대 정부의 중화학공업 육성정책에 부응해 한영공업을 인수(1975년)하며 중전기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사명을 효성중공업으로 바꾸고 중전기와 산업기계를 국산화하면서 중전업계 대표기업으로 성장해왔다.
1998년 IMF 당시 효성은 효성중공업을 비롯해 효성T&C, 효성물산, 효성생활산업 등 주력 4사를 합병했다. 그리고 20년 만에 지주사 전환을 단행했다.
20년 만에 다시 홀로서기에 나선 효성중공업은 앞으로 전력기기와 산업기계설비 분야에서 쌓아온 노하우와 독보적인 기술을 기반으로 토털 에너지솔루션 공급업체로서 글로벌 역량 강화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또 주택, 재개발 등 건설분야에서도 전문성을 높여나갈 것이다. 효성중공업의 초대 대표이사에는 기존 중공업PG의 핵심사업인 초고압 변압기의 영업·생산 전 부문을 총괄하며 스태콤 등 신규사업의 글로벌 시장 확대를 이끌어온 문섭철 부사장이 선임됐다. 문 대표와 효성중공업의 미래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다음은 문 대표와의 일문일답.

▶효성의 지주사 전환과 함께 효성중공업의 초대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감회가 남다를 것 같다.
“독립경영체제로 전환된 효성중공업㈜의 초대 대표 이사로 취임하게 돼 그 책임감이 막중하다. 독립경영체제 전환에 따라 사업부문별로 전문적인 의사결정을 통한 경영효율화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효성그룹에서 강조하는 ‘책임경영’을 지속적으로 실천, 세계 시장 변화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공업의 수익성을 개선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적극적으로 신사업을 개척하고 강화할 계획이다. 효성중공업㈜이 글로벌 1위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

▶새롭게 출발하는 효성중공업을 어떤 기업으로 만들고 싶은가.
“효성중공업㈜은 그룹 경영방침인 고객과 시장의 소리 경청, 세계 최고 기술 경쟁력 확보, 승리하는 책임경영을 근본으로 해 50여년간 축적된 효성만의 기술과 품질을 더욱더 발전시켜 혁신하는 기업으로 만들고 싶다. 즉 최고의 품질과 차별화된 기술로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해 고객의 만족을 극대화할 수 있는 회사로 만들 것이다. 직원의 성장이 곧 회사의 성장이라 믿는다. 직원들 각자에게 확실한 목표를 주고, 직원들도 이를 통해 동기부여를 받고 업무를 하며 성장하도록 할 것이다. 직원 스스로 본인의 성장을 위해 원하는 것이 있다면 이를 지원하고, 스스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

▶사업부문별 독립경영 체제가 구축될 경우, 기존 체계와 비교해 얻을 수 있는 강점은 무엇이라고 보나.
“기존 효성은 중공업, 섬유, 산업자재, 화학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며 복잡한 사업 구조를 가지고 있었다. 신설된 분할회사들은 이미 부문별로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만큼 이번 지주사 전환을 통해 독립경영체제가 구축되면 다양한 사업구조로 저평가됐던 기업 가치가 재평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가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사업부문별로 전문성과 목적에 맞는 의사결정 체계가 확립돼 경영효율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생각한다. 사업부문의 분리를 통해 각 사업부문이 독립적으로 고유사업에 집중하도록 함으로써 향후 지속적인 성장과 사업고도화를 추구할 수 있을 것이다.”

▶지난해 실적이 전년보다 다소 부진했다는 평가다. 올해 실적 반전을 위한 카드가 궁금하다.
“세계적인 불황과 중국, 인도 등 저가업체의 공격적인 시장 확대로 지난해 다소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효성중공업㈜은 최고의 품질을 확보하고 불량 제로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며, 기존 주력제품의 기존 핵심시장을 수성하고 신규시장을 지속적으로 개척해나갈 것이다. 특히 스태콤, ESS, 태양광 및 풍력 등 품목에서 그동안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행을 통해 쌓은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주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국내 점유율 확대 및 북미, 유럽 등 신규시장 진출에 집중할 예정이다.”

▶최근 대한전선과 ‘변전소 통합 자산관리 시스템 개발’에 대한 협력을 맺었다. 어떤 배경인지 궁금하다.
“효성은 대한전선과 ‘변전소 통합 자산관리 시스템 개발’에 대한 전략적 협력을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효성과 대한전선이 초고압 (154kV급) 및 배전(22.9kV급) 케이블에 센서를 설치해 실시간으로 온도, 이상 방전 여부 등 정보를 수집하고 케이블 상태를 진단해 고장을 예측할 수 있게 하는 케이블 진단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다. 이번 시스템이 개발되면 전력설비뿐 아니라 케이블의 이상 징후를 사전에 포착하고 대응할 수 있어 케이블 고장으로 인한 갑작스러운 정전 및 그에 따른 조업 손실도 예방할 수 있게 된다. 효성은 2017년 5월 35년간의 전력설비 설계·제작 노하우와 유지보수 경험을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사물인터넷 기술을 적용해 국내 최초로 전력설비 자산관리 솔루션을 개발, 상용화했다. 국내 최초로 초고압 케이블을 개발·상용화한 케이블 전문 기업인 대한전선의 케이블 제조기술과 진단·운영 노하우를 활용해 케이블 진단 시스템을 개발하고 이를 기존 전력설비 자산관리 시스템과 연계해 변전소 전체까지 관리할 수 있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효성은 앞으로 변전용 설비뿐 아니라 중·대형모터, 펌프의 진단 시스템 개발과 함께 핵심 제조 설비에도 적용할 수 있는 기능을 확보해 다양한 산업군에서 스마트 팩토리를 구현할 수 있는 솔루션을 공급할 계획이다.”

▶대표이사로서 경영철학과 소신을 밝혀 달라.
“기업은 고객을 위해서 존재하기 때문에, 어떻게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느냐를 항상 직원들과 고민하고 실천하고 있다. 언제나 ‘고객의 목소리’에 답이 있다고 생각한다. 고객의 소리를 이해하고, 이를 제품과 서비스 개발에 반영해 일차적으로 자체 경쟁력을 높이고 나아가 고객에게 큰 감동을 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해선 ‘품질’이 최우선이 돼야 한다.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해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야 말로 효성중공업이 지향해야 할 최우선 과제다. 첨단 기술 확보 및 혁신 활동을 통해 최고 품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라는 것을 고객들에게 각인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 또 치열해지는 경쟁에서 혼자의 힘으로는 살아남기 어렵다. 역량을 갖춘 협력사를 발굴하고 동반관계를 공고하게 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제 새로운 시작이다. 각오나 포부가 있다면.
“효성중공업이 이제 효성그룹 내 하나의 사업부가 아닌 하나의 기업으로서 새로운 출발점에 서게 됐다. 효성중공업의 미래 성장을 위해 첫발을 내딛는 매우 중요한 시점인 만큼 50여년간 축적된 노하우 위에 전문적이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 나가야 할 타이밍이다. 언제나 고객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기술력을 더욱 향상시키는 한편, 지속적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신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하겠다. 이로써 효성중공업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는 데 기여하도록 하겠다.”

<프로필>
▲1959년 출생 ▲서울대 전기공학과 졸업 ▲1982년 효성 입사 ▲2004년 중공업PG 관리 담당 상무 ▲2009년 남통효성변압기유한공사 총경리 전무 ▲2014년 중공업PG 전력PU 초고압변압기 사업총괄 ▲2015년 중공업PG 전력PU장 ▲2018년 6월 효성중공업㈜ 대표이사
작성 : 2018년 06월 04일(월) 10:32
게시 : 2018년 06월 04일(월) 10:38


송세준 기자 21ssj@electimes.com        송세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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