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찬 다클코리아(DACL KOREA) 대표 / 산업카운슬러 1급
박영찬 다클코리아(DACL KOREA) 대표 / 산업카운슬러 1급

4차산업혁명을 맞이하여 빠짐없이 부각되는 인물 중 한 사람이 바로 손정의 회장이다. 시대가 만든 천재, 세계는 왜 손정의(孫正義)를 주목하고 있는가?

2017년 3월 세계최대 이동통신박람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컨퍼런스에서 손정의 소프트뱅크(SoftBank)회장은 기조연설로, “30년 안에 인공지능(AI)이 인간을 넘어서는 순간(Singularity)이 다가온다. 이것은 인류에게 있어 정말 큰 기회다.” 라고 말했다. 제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 갈 가슴 설레는 뉴 비전(New Vision)이 2016년 10월25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전해졌고 2017년 MWC에서 다시한번 강조한 것이다.

사람을 움직이는 것은 명쾌하고 확고한 비전이다. 뜻(志)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Where there's a will, there's a way)는 말처럼, 뭔가를 간절히 원하면 길이 있고 답을 찾을 수 있다.

뇌형컴퓨터의 실현

싱귤래리티(Singularity)란 질적 도약이 생기는 특정시점(특이점)을 뜻하는 말이다. 인류역사상 최대의 패러다임 시프트(Paradigm Shift), 최첨단의 테크놀로지로 역사상 최고의 비즈니스 모델이 실현되고 있다.

지금까지 없었던 비즈니스 모델 ‘뇌형컴퓨터의 실현’으로 학습컴퓨터가 완성되는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지식의 자동집적(데이터)과 지혜의 자동생성(알고리즘)으로 인간의 고차원적 정보처리능력(인지, 학습)과 인공지능(AI)의 데이터 활용기술의 융합이 가능해져 앞으로 인간의 지능이 평균 100에서 5000~10만까지 높아질 수 있는 질적 도약의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지능정보기술로 인해 사회가 지능화되고 산업구조가 변화되면서 슈퍼인텔리전스(Super Intelligence)의 시기가 도래하여 총제적인 변화를 초래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디지털트렌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시대엔 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의 결합으로 20~30년 내에 제조업, 헬스케어, 자동차와 교통, 서비스 등 생활전반에 걸쳐 디지털화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렇게 빠르게 변해가는 시대 우리의 할 일은 무엇인가?

사회적 합의를 통해 부정적인 영향에 대비하고 윤리기준을 정립하여 인간과 로봇이 공존하는 유연한 사회구조로 나가야 한다. 이것은 디지털정보혁명시대, 인류와 컴퓨터의 공존을 통해 행복한 세상을 만들겠다는 시대의 천재 손정의의 아름다운 비전이자 한결같은 뜻(志)이기도 하다.

손정의리더십의 핵심 세가지

리더십(Leadership)을 한마디로 말하면 영향력(Influence)이다.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양심의 리더십을 위한 핵심에 대해 손정의는 세 가지를 강조한다. 첫째는 뜻(이념)이고, 둘째는 비전이며, 셋째는 전략이다. 이 세 가지 핵심 포인트는 사업경영은 물론 리더십을 발휘함에 있어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첫째는 뜻과 이념으로부터 시작된다.

그 뜻은 “정보혁명으로 인류를 행복하게 하고 싶다”이다.

‘무엇을 위해 경영하는가?’ ‘이루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이것은 뜻이요, 이념이다.

“디지털 정보혁명을 통해 사람들이 지혜와 지식을 공유하는 것을 추진하여, 기업가치의 극대화를 실현함과 동시에 인류사회에 공헌하는 것이다”는 손정의(孫正義)의 뜻에 의한 대의명분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둘째는 미래를 향한 비전이다.

그는 30년 전과 30년 후의 세상을, 300년 전과 300년 후의 세상을 분석하고 예측하면서 현재의 비전을 설정하면서 기업경영을 해 오고 있다.

앞서 말했듯이 지식의 자동집적(데이터)과 지혜의 자동생성(알고리즘)을 통한 인류역사상 최고의 비즈니스 모델인 뇌형컴퓨터의 실현으로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인류와 컴퓨터의 공존을 통한 행복한 세상 만들기’라는 그의 비전이 꿈이 아닌 현실로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다.

셋째는 전략과 전술에 의한 실행이다.

25글자로 만든 손의 제곱법칙에 의한 전략과 전술은 M&A를 통해 함께 성공하는 상생(相生)경제의 모범을 보여주면서 공유의 시대 기업이 지향해야 할 양심의 리더십을 알려주고 있다.

독특한 경영철학을 담은 25개 문자로 만들어진 손정의 제곱법칙에서 뜻(이념)은 <도천지장법(道天地將法>이다. 경영전선에서 이기기 위한 바른 길(道)은, 하늘(天)의 때와 땅(地)의 이점, 그리고 훌륭한 리더(將)가 있어 법(法)과 규율이 엄정 할 때 올바른 뜻을 이루어 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지능정보사회인 4차 산업혁명을 맞아 하늘(天)의 때가 왔고, 아시아를 제패하는 기업이 세계를 제패한다는 그의 지론처럼 아시아 시대(地)가 다가오고 있고, 인재양성(將)은 물론 고수가 고수를 알아보듯 M&A를 통한 훌륭한 리더십으로 Win-Win경영을 하면서, 최상의 시스템(法)으로 혁신적인 세상을 만들고 있다.

‘시스템은 관리하고 사람은 리드하라’는 말처럼 공익(公益)에 입각한 정보혁명으로 사람들을 행복하게(이롭게)하고자 하는 손정의 회장의 뜻(이념)은 세상을 바꾸고자 하는 손정의리더십의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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