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 정상출력 도달

월성원전 전경.
월성원전 전경.

원안위는 월성 2호기의 계획예방정비를 마치고 재가동을 승인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강정민)는 지난 3월 22일부터 정기검사를 받아온 월성 2호기의 재가동을 승인했다고 25일 밝혔다.

원안위는 이번 정기검사에서 94개 항목에 대한 검사를 마쳤으며, 검사 결과 원자로 임계와 안전 운전에 미치는 영향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원안위에 따르면 구조물 특별점검을 수행결과 원자로건물 부벽에서 철근 노출 등의 결함이 발견된 22개소에 대한 보수가 완료됐으며, 원자로건물, 핵연료건물 등의 안전 관련 구조물과 터빈건물 등 비안전 구조물에서는 결함이 발견되지 않았다.

또 핵연료 압력관 교체, 원자로냉각재펌프, 증기발생기 등을 점검한 결과 건전성에 이상이 없었으며, 증기발생기 전열관 틈에서 발견한 이물질 10개는 전량 제거했다.

아울러 정지냉각계통 격리밸브의 몸체 충격시험 기록 자료 미보유와 관련해 시편 채취 후 충격시험과 복원용접 등을 통해 안전성에 문제가 없도록 조치했다.

더불어 후쿠시마 후속대책으로 원자로 냉각기능 장기상실에 대비한 비상냉각수 외부주입 유로 설치 및 수소감시설비 설치 등 과거에 수립한 안전성 증진대책의 이행상황을 점검했다.

원안위 관계자는 정지냉각계통 안전밸브 밀봉 부위 중수 누설과 관련해 “작업자 피폭 선량분석 결과 기준치 이내였다”며 “삼중수소 배출량 주민 영향평가 결과 지역주민에게 미치는 영향은 극히 미미한 수준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원안위는 정기검사 결과 월성 2호기의 재가동을 승인하고, 향후 출력상승시험 등 후속검사(10개)를 통해 안전성을 최종 확인할 예정이다.

월성 2호기는 28일 정상출력에 도달하게 된다.

한편 신고리 2호기 재가동 이후 정기검사 중인 원전은 고리 2호기, 신고리 3호기, 월성 1호기, 신월성 1호기, 한빛 3·4호기, 한울 4호기 등 7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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