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화력발전소 2호기 전경.
태안화력발전소 2호기 전경.

24일 오후 3시51분쯤 충남 태안군 원북면 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 2호기 탈황설비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중이다.

탈황설비는 연료를 연소시켰을 때 황산화물이 대기로 배출되는 것을 걸러주는 장치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소방차 20여대를 동원해 진화 중이지만, 불이 난 지점이 탈황시설 80m 꼭대기 지점이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직 정확한 원인은 파악되지 않고 있지만, 해당 발전기는 계획예방정비(오버홀) 중이어서 용접작업을 하다 불꽃이 튀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태안화력 2호기는 지난 3월 31일부터 6월 24일까지 오버홀이 진행 중이며, 이번 화재 사고로 정비 기간이 길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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