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 브랜드 론칭하고 신차 라인업 확대 전략

BMW가 2018 베이징 모터쇼에서 ‘iX3 콘셉트’를 공개했다. 사진=BMW 제공
BMW가 2018 베이징 모터쇼에서 ‘iX3 콘셉트’를 공개했다. 사진=BMW 제공

글로벌 자동차 업계가 전기차 전략을 발표하며 이 시장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 전기차 시장은 오는 2020년쯤 차량 대수, 충전 인프라 등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전기차 브랜드 ‘EQ’를 선보였다. 이를 핵심 동력으로 미래 전략인 ‘케이스(CASE, 커넥티드·오토너머스·셰어&서비스·일렉트릭)’를 적극적으로 실현해 나간다는 목표다.

벤츠는 글로벌 기준으로 오는 2022년까지 10개 이상의 순수 전기차를 포함해 모두 50개 이상의 전동화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BMW는 친환경 브랜드 ‘i’를 통해 드라이브 나우(자동차 공유 서비스), 리치나우(자동차 공유 서비스 2.0), 차지나우(충전 네트워크 서비스), 파크나우(주차 공간 예약 및 지불 서비스), i벤처스(도심 이동성에 중점을 둔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도시이동성센터 등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BMW는 오는 2025년까지 25종의 전기차를 선보이고 플랫폼 단일화 등 효율성을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2021년부터 출시되는 i 시리즈를 하나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미니 역시 오는 2020년 친환경 전기차 모델을 내놓는다. ‘미니 일렉트릭’의 경우 내년부터 영국 옥스퍼드 공장에서 양산될 예정이다.

아우디는 오는 2025년까지 전동화 모델을 20종, 80만대 이상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올해 첫 순수 전기차 ‘e-트론’을 시작으로 2021년엔 자율주행 콘셉트카 ‘아이콘’ 기반의 브랜드 첫 번째 자율주행 전기차 등 다양한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폭스바겐도 오는 2025년까지 200억유로(약 27조114억원)를 투입해 전기차 전용 몸체(차대) 2개 종류를 개발하고 공장 개조, 충전 인프라 확충, 전지 개발 등을 할 방침이다. 축전지와 관련해선 200억 유로의 투자와 별로도 2025년까지 500억 유로를 조달한다.

닛산은 2012년부터 전기차 ‘리프’에 저장된 전기 에너지를 가정용 전기로 활용하는 비히클 투 홈(V2H)을 시작했다. 이듬해엔 비히클 투 빌딩(V2B) 시스템을 통해 직원들이 보유한 리프를 건물의 배전보드에 연결해 가장 전기요금이 높은 시간엔 리프 가전기를 공급하고 반대로 요금이 저렴해지는 시간엔 리프에 전기를 충전해주는 방식을 시도하기도 했다.

도요타는 양산형 전기차에 대해 ‘환경 챌린지 2050’과 ‘2030 글로벌 전동화 자동차 판매 550만대 이상’을 목표로 2020년대 초반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10차종 이상의 전기차를 도입한다. 2025년까지는 모든 차종을 전동전용차 또는 전동 그레이드 설정차로 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혼다는 오는 2030년까지 글로벌 판매량의 60% 이상을 전기차로 채운다는 각오다. GM의 경우 2023년까지 20종의 전기차를 선보인다.

포드는 오는 2022년까지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차량 개발에 110억달러를 투자하고 40종(순수전기차 16대 포함)의 전동화 모델을 출시한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지난 1월 인천국제공항에서 국내 첫 EQ 브랜드 신차 PHEV SUV ‘더 뉴 GLC 350 e 4매틱’ 2대를 전시하고, 3층 출국장에 위치한 모든 디지털 스크린에서 광고 캠페인을 함께 선보였다. 사진=벤츠 제공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지난 1월 인천국제공항에서 국내 첫 EQ 브랜드 신차 PHEV SUV ‘더 뉴 GLC 350 e 4매틱’ 2대를 전시하고, 3층 출국장에 위치한 모든 디지털 스크린에서 광고 캠페인을 함께 선보였다. 사진=벤츠 제공
닛산이 최근 대전 한전 전력연구원에서 열린 ‘전기차-전력망 통합 기술교류회’에 참가해 V2X 노하우를 공유했다. 사진=닛산 제공
닛산이 최근 대전 한전 전력연구원에서 열린 ‘전기차-전력망 통합 기술교류회’에 참가해 V2X 노하우를 공유했다. 사진=닛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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