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AI, IoT 솔루션 공개
5G 기술력 앞세워 진검승부 예상

SK텔레콤의 전시장 조감도
SK텔레콤의 전시장 조감도

이동통신업계 라이벌 관계인 SK텔레콤과 KT가 23일부터 열리는 국내 최대 ICT 전시회 ‘월드 IT쇼(World IT Show) 2018(WIS 2018)’에 동시에 참가해 5G 진검승부를 벌인다.

우선 SK텔레콤은 전시가 열리는 서울 코엑스(COEX) 3층 Hall C에 870㎡면적의 전시관을 마련하고, ‘5G 생활의 순간을 잡다(Capture a Moment In 5G Life)’라는 주제로 내년 초 상용화될 5G를 미리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인다.

그 일환으로 5G 시대 교통 혁명의 기반이 될 ‘HD맵’이 공개된다.

SK텔레콤은 맵 제작 차량을 전시하는 한편, 차량이 5G 망과 센서를 통해 다양한 사물의 정보를 인식하는 모습을 대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시각적으로 구현할 예정이다.

특히, ‘HD맵’은 5G 대표 서비스로 기대되는 ‘자율주행’에서 운전자의 안전을 지켜줄 핵심 요소로 각광받고 있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360 라이브 영상전화’를 통해 예술작품 속 인물과 대화하는 체험공간인 ‘5G 갤러리’를 마련, 5G의 빠른 속도와 안정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국내 최다 월간 실사용자(Monthly Active User)를 보유하고 있는 AI 플랫폼 ‘누구(NUGU)’를 자사의 스마트홈 플랫폼에 적용한 서비스를 ‘인텔리전트 홈(Intelligent Home)’존에서 선보인다.

방문객들은 ‘인텔리전트홈’ 존에서 5가지 색상의 ‘누구 미니(NUGU mini)’로 음성을 통해 월패드, 조명, 공기청정기, 공기질센서, 스마트플러그 등 10여개의 가전을 제어하는 체험을 통해 AI로 변화하는 생활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SK텔레콤은 5G 초연결사회에서 사물과 사물을 이어줄 IoT 전용망, ‘LTE Cat.M1’과 ‘LoRa’의 시스템과 단말, 이를 통해 제공될 혈당측정기와 블랙박스, 차량 트래커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 밖에도 SK텔레콤의 ICT 생태계 육성 노력이 담긴 중소협력업체의 혁신 아이템들도 전시될 예정이다.

KT의 전시장 조감도
KT의 전시장 조감도

KKT도 여기에 맞서 ‘TAKE OFF, 5G(5G 이륙하다)’를 주제로 전시관을 선보인다.

KT는 5G의 속도·출발·전 세계 연결·새로운 경험의 시작 등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이번 전시를 준비했다. 특히 ‘5G 이륙하다’라는 주제에 맞춘 전시관은 공항 콘셉트로 꾸며져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전시관은 ▲세계최초 5G ▲아이들을 위한 기술 ▲KT 고객만을 위한 기술 ▲비즈니스 고객을 위한 기술 ▲차량을 위한 기술 ▲깨끗한 대한민국을 위한 기술 등 총 6개의 존(Zone)으로 이뤄져 있다.

우선 ‘세계최초 5G’ 존은 KT가 내년 3월 선보이는 5G를 관람객이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관람객은 5G 단말을 통해 5G와 LTE의 속도 차이를 직접 확인할 수 있으며, 이외에도 5G 홀로그램, 실시간 스포츠 중계 기술 등을 볼 수 있다.

‘KT 고객만을 위한 기술’ 존에서는 KT 고객만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준비했다.

이곳에서는 국내 가입자 1위 인공지능TV이자 KT의 대표 서비스 ‘기가지니’를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올해는 기존 모델보다 다양해진 컬러와 디자인이 업그레이드된 ‘기가지니2’를 선보인다.

‘비즈니스 고객을 위한 기술’ 존에서는 기업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들을 선보인다.

빌딩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솔루션 ‘기가 IoT 스마트 빌딩(GiGA IoT Smart Building)’을 비롯해 ▲ 세계최초 에너지 생산-소비-거래를 통합 관제하는 KT-MEG ▲3rd Party 기업들이 손쉽게 IoT 플랫폼 기능을 사용해 고객에게 IoT 서비스를 신속하게 제공하는 OPEN IoT 플랫폼 체험 ▲국내 최초 인공지능 전용 기술 기반 KT의 머신러닝 챗봇 AIBOT 등을 소개한다. 또한 이곳에서는 비즈니스 고객을 위한 전문 부스를 마련해 기술 및 서비스 소개,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차량을 위한 기술’ 존에서는 다가오는 5G 기반 자율주행 시대를 체험해 볼 수 있다.

이곳에서는 국내 통신사 최초의 IVI((In-Vehicle Infotainment) 전용 플랫폼 ‘기가 드라이브(GiGA drive)’를 볼 수 있다.

이외에도 전기 자동차의 배터리와 충전에 대한 통합 모니터링 솔루션인 ‘EV Management Solution’이 소개돼 KT가 그리는 미래 자동차 기술을 엿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깨끗한 대한민국을 위한 기술’ 존에서는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한 KT의 ‘기가 IoT 에어맵(GiGA IoT Air Map)’을 소개한다.

‘기가 IoT 에어맵’은 KT가 보유하고 있는 500여만 개 ICT 인프라에 IoT 공기측정기를 설치해 실내·외 공기질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한편,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World IT Show’는 올해 ‘IT’s SMART!’를 주제로 국내외 기업이 참가해 자율주행과 AI, IoT 등 다양한 첨단 ICT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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