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학교 학생 40여명 기업 탐방 프로그램 일환 18일 에너낙코리아 방문

김형민 에너낙코리아 대표(가운데)가 18일 당사를 방문한 배재대 학생들에게 회사와 DR제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형민 에너낙코리아 대표(가운데)가 18일 당사를 방문한 배재대 학생들에게 회사와 DR제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세계적 에너지회사 에넬(Enel) 그룹 계열사인 에너낙코리아(대표 김형민)가 대학생을 대상으로 에너지신산업에 대한 설명과 함께 취업컨설팅을 실시했다.

배재대학교 학생과 임직원 40여명은 18일 기업탐방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서울 중구에 위치한 에너낙코리아를 방문해 전력수요반응(DR)제도 현황과 외국계 기업 취업 노하우에 관한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에너낙코리아로서는 최근 고려대학교 학생들이 방문한 데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에너낙코리아를 통해 DR제도에 참여하고 있는 배재대학교는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산업분야의 기업들을 탐방하는 프로그램을 기획해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제조, 유통 등 각 전문기업들을 찾아가 간접경험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다.

이날 방문은 친환경 에너지산업 분야 대표기업으로 에너낙코리아를 선정해 이뤄졌으며, 에너낙코리아 직원들로부터 DR제도를 포함한 친환경 에너지 산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심층적인 토론도 벌였다.

또 정부의 신산업 일자리 창출 정책을 바탕으로 취업 멘토링과 함께 외국계 기업 입사에 도움이 될 만한 컨설팅도 진행했다.

정부는 신산업 정책의 일환으로 올해 에너지부문 전문가 1500명 양성을 발표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에너낙코리아 직원들은 에너지 부문에서 수요가 많은 직무와 필요 역량이 무엇인지에 대해 설명해주고, 자기소개서와 면접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해줬다.

이 뿐만 아니라 학생들은 에너낙코리아만의 기술력을 보유한 전력관제센터인 NOC(Network Operation Center) 견학을 통해 전력데이터의 모니터링과 유지관리 기술을 직접 눈으로 확인했다.

김형민 에너낙코리아 대표는 “DR제도는 전력수요를 줄여 발전소를 덜 짓는 효과가 있어 환경적으로나 경제적으로 국가적 이익이 크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학생들이 전력산업에 대한 이해도 높이고, 외국계기업의 취업의 문을 열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너낙코리아는 지난 2015년, 16개 대학과 ‘서울시 그린캠퍼스 가상발전소 준공식’을 갖고, 그린캠퍼스 소속 대학을 대상으로 DR을 운영하고 있다. 공동주관기관인 서울시는 지자체 최초로 수요반응제도에 등록했으며, 에너낙코리아는 서울시 외에도 부산시, 대구환경공단 등의 공공기관과 고려대학교 부산국립대학교 등 총 24개 대학교를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다.

또 에너낙코리아는 에너지신산업 분야의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고 있다. 2015년부터 지금까지 15명의 청년을 인턴으로 채용해 이중 12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등 높은 정규직 전환율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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