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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노 원자력학회장 쓴소리 “원자력계 종사자 참여 부족”
원자력학회, ‘2018 춘계학술발표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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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노 원자력학회장이 원자력계 종사자들에게 쓴소리를 던졌다.

17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에서 열린 ‘2018 춘계학술발표회’에서 김학노 학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원자력계가 직면한 난관을 헤쳐 나가기 위해 원자력계 종사자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촉구했다.

김 학회장은 “지난 청와대 국민청원에 원자력계가 얼마나 호응했는가를 생각해보면 진정 허탈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 또 자체적으로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하는 ‘원전수출 국민대회’도 현직에 종사하는 원자력인들보다는 은퇴한 선배들과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한 활동으로 학회장으로서 평가한다”며 “원자력계 종사자를 조사한 결과를 보면 20만이 넘는다. 하지만 국민청원에 참여하거나 원전수출국민대회에 동참한 숫자를 보면 원자력계 현업 종사자들이 정말 원자력에 대한 애정이 있는지 우려된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인구 대비 원전밀도가 높다는 이유로 국내에서 원전이 천덕꾸러기 신세를 면치 못하지만, 우리 원전기술은 영국·사우디·체코 등 해외에서 선전하고 있다”며 “특히 문재인 대통령은 UAE 바라카원전 1호기 건설완공식에서 ‘신의 축복’이라고 평가했다. 또 사우디와는 SMART 원전을 교두보로 삼아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해외에서 성공스토리를 만들어야 원자력산업생태계를 유지할 수 있고, 종국에는 가동원전의 안전지킴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학회장은 또 일제강점기 때 서로 다른 삶을 살아간 세 여성을 언급했다.

그는 “일제강점기에 ‘여자 안중근’으로 불리며 일제와 그 앞잡이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던 남자현 지사와 시대적 아픔은 나몰라라 하고 오로지 개인사에만 집중했던 ‘사의찬미’를 부른 가수 윤상덕, 지독한 친일파로 행세하며 호의호식하고 살았던 ‘배정자’가 있다”며 “에너지전환 정책 시대를 겪는 회원(원자력계 종사자)들은 어떤 위치인지 한 번쯤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춘계학술발표대회에서는 ‘2017 추계학술발표회 발표논문’을 대상으로 ▲학술발표회 우수논문상 ▲학생·청년 Competition Session ▲2017 추계 원자력정책, 핵비확산 및 원자력 국제협력 분야 청년 Competition Session 등 세 부문에서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어진 특별강연에서는 조석 경희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가 ‘에너지 전환시대의 원자력’을, 한삼희 조선일보 수석논설위원이 ‘리스크 인식의 비합리성은 극복가능한가’를 주제로 강연했다.

한편 앞서 16일 개최된 워크숍에서는 ▲원자력과 신재생 시너지 창출가능 방안 모색 ▲국내 안전기준 현황 및 개선 방향 ▲에너지 정책 변화에 따른 원전 안전성 확보와 극한 재래 대응 이슈 ▲다수기 리스크 평가 워크숍 등 다양한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작성 : 2018년 05월 17일(목) 16:10
게시 : 2018년 05월 17일(목) 16:17


조재학 기자 2jh@electimes.com        조재학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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