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고성하이화력 건설현장에서 열린 ‘고성하이화력 1호기 보일러 헤비거더(Heavy Girder) 상량식’에서 참석 내빈들이 축하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17일 고성하이화력 건설현장에서 열린 ‘고성하이화력 1호기 보일러 헤비거더(Heavy Girder) 상량식’에서 참석 내빈들이 축하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국내 최대 민자석탄발전사인 고성그린파워(대표 정석부)가 17일 경남 고성군에 위치한 고성하이화력 건설현장에서 고성그린파워 임직원 및 한국남동발전, SK건설, 한국전력기술, 서희건설, 두산중공업 등 협력사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성하이화력 1호기 보일러 헤비거더(Heavy Girder) 상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보일러의 대들보 역할을 하는 헤비거더의 상량을 통해 고성하이화력 건설사업은 발전소 핵심 설비인 보일러의 설치공정 궤도에 진입하게 됐다.

고성하이화력 1, 2호기 건설공사는 한국남동발전과 SK건설, SK가스 및 KBD인프라자산운용이 공동출자해 시행 중인 국내 최대 민자발전사업으로, 5월 현재 종합공정률이 40%에 이르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정석부 고성그린파워 대표이사를 비롯해 임택 한국남동발전 엔지니어링처장, 문경모 SK건설 전무, 정연인 두산중공업 전무, 안희은 한미글로벌 사장, 김재원 한국전력기술 전무, 정영균 서희건설 이사, 김환수 도화엔지니어링 부사장, 황영식 벽산파워 사장 등이 참석했다.

고성하이화력 건설사업은 이번에 보일러 헤비거더 상량을 통해 토건공사 위주에서 기전공사를 본격 시작하게 됐다.

고성하이화력 1, 2호기는 1040MW급 2호기 등 총 2080MW의 설비용량을 갖춘 초초임계압 석탄화력발전소로, 약 5조1960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되는 국내 최대 규모 민자발전사업이다.

2016년 12월 금융(PF) 약정을 체결해 2017년 2월 본 공사 착공에 들어갔으며, 지난해 5월 최초 콘크리트 타설을 시작하고, 10월엔 보일러 철골 입주식을 가졌다.

2019년 7월 수압시험, 2020년 1월 최초점화를 거쳐 2020년 10월 1호기, 2021년 4월 2호기를 각각 준공할 예정이다.

정석부 고성그린파워 대표는 이날 기념사를 통해 “차질 없는 공정 준수로 신뢰성과 안전성을 갖춘 고효율 친환경 발전소 건설이라는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며 “건설 및 운영과정에서 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고성그린파워는 ‘뉴스타트 운동’ 선포식도 가졌다. 뉴스타트 운동은 고성하이화력 안전·품질·환경과 공정의 조화로운 뉴비전을 창출하기 위해 안전, 품질, 환경이 완벽한 명품발전소 건설을 다짐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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