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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기술’ 초전도 산업화 가속 ‘현실화’ 눈앞
초전도산업協, ‘초전도기술 산업화 포럼’ 개최…응용기술 개발·산업화 현황 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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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가 154kV 초전도케이블의 실계통 적용 확대를 위해 후보지 발굴에 나서고 있다. LS산전은 차단기의 차단정격을 초과하는 고장전류 발생 계통에도 적용가능한 초전도 한류기를, 창원대 등은 초전도풍력발전기를 이용한 한국형 부유식 해상풍력 플랫폼을 각각 개발하는 등 다양한 초전도 응용기술 연구와 산업화가 추진된다.

한국초전도산업협회(회장 황순철)는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충남 보령 상화원에서 ‘초전도기술 산업화 포럼’을 열고, 국내에서 수행 중인 초전도응용기술 개발 내용과 산업화 계획을 공유했다.

초전도기술 산업화 포럼은 초전도산업협회가 세계 최고 수준에 이른 우리나라 초전도 기술의 발전과 산업화를 촉진하고 알리기 위해 매년 연례적으로 개최하는 행사다.

올해 포럼에서는 초전도 전력응용기기를 비롯, 이전에는 크게 알려지지 않았던 새로운 응용기술 개발 및 산업화 과제를 중심으로 각계 전문가들이 직접 산업화 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양형석 한전 전력연구원 박사가 연사로 나서, ‘초전도 3상동축 케이블의 개발 현황 및 산업화 계획’을 공개했다.

양 박사는 “2016년 시작한 국내 최초 초전도케이블 상용화 사업인 ‘154kV 흥덕-신갈S/S간 23kV 초전도케이블 설치사업’이 내년 준공된다”며 “이를 통해 과도한 투자비와 환경문제 우려가 있는 154kV 신규 변전소를 23kV 초전도케이블 배전개폐소로 대체, 주민 수용성과 건설·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등 새로운 사업 모델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3상 동축형 초전도케이블 시스템을 개발해 기존 3상 일괄형 초전도케이블 대비 제작비 감소, 기존관로 활용을 통한 시공성 향상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며 “나아가 초전도 그리드에 대한 경제성 평가와 비즈니스모델 개발을 추진하고, 실증을 통해 타당성을 평가해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지 LS산전 박사는 초전도 한류기의 개발 현황과 산업화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김 박사는 “전력계통 효율향상, 분산전원 확대, 대용량 전력공급 등으로 계통 모선연계 개소가 증가하면서 계통 고장 전류 초과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 이에 따라 효과적인 고장전류 제어가 필요하다”며 “반파 한류형 초전도 한류기를 적용할 경우 계통 연계로 인한 차단용량 증가를 제한하고, 고장파급 억제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LS산전은 ‘KEPCO 프로젝트 사업’을 통해 반파 한류형 초전도 한류기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해진 창원대 박사는 대용량 초전도 풍력발전기를 이용한 부유식 해상풍력 플랫폼 개발 정보를 공개했다.

성 박사는 “유럽의 경우 이미 초전도풍력발전기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실제로 세계 최대 규모의 초전도 발전기 관련 프로젝트인 ‘에코스윙(ECOSWING;Energy Cost Optimization using Superconducting Wind Generators)’이 추진되고 있으며, 여기에는 4년에 걸쳐 1300만유로가 투입, 5개국 9개 기업·연구소가 참여한다”며 “한국형 독자 핵심기술과 시스템 개발, 설계기술 확보를 통해 시장 방어와 해외 진출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창원대는 울산대, 안동대, 인천대, 제주대 등과 함께 10MW급 대용량 초전도풍력발전기 기반의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플랫폼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며 “한국형 해상풍력 시스템 독자기술 확보를 통해 2030년 20% 신재생에너지 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초전도 NMR(이상갑 KBSI 박사) ▲저온초전도선재(황덕영 KAT 소장) ▲초전도핵융합(추용 국가핵융합연구소 박사) ▲고속철도기술(이창영 철기연 박사) ▲스마트변전소(장영훈 한전 차장) ▲전기추진선박(천강우 한국선급 팀장) 등 다양한 초전도응용기술 개발 현황과 산업화 계획이 발표됐다.

황순철 초전도산업협회장은 “초전도 기술은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갖고 있어, 산업화에 따른 파급효과는 상상조차 어려운 성과를 만들 것”이라며 “국내 초전도 관련 기업들은 세계 최고 수준의 고성능 초전도 선과 전력응용기기를 개발, 상업화를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협회는 앞으로도 국내 초전도 기술 발전과 산업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초전도기술 산업화 포럼 참가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작성 : 2018년 05월 16일(수) 15:38
게시 : 2018년 05월 16일(수) 16:27


김병일 기자 kube@electimes.com        김병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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