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은 올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986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7%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기간 매출액은 2조2561억원, 당기순이익 2263억원으로 각각 17.4%, 3.1% 감소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9.5% 줄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이는 회사가 2015년 이후 대규모 구조조정을 통한 인건비 등 원가를 절감하고 효율적으로 생산체계를 구축하는 등 자구계획을 철저하게 이행해 오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최근 매각에 성공한 드릴십 매각으로 인한 수익 등이 반영되면서 실적이 더욱 향상됐다.

또 지난해 말 대비 차입금이 2749억원이 감소하는 등 전체 부채가 6865억원이 줄어 부채비율도 283%에서 올 1분기 234%로 개선됐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강재가격 등 원가상승요인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만큼 원가절감, 생산성 향상 활동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이익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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