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내 건물 3곳에 495kW규모로 설치...취약아동 등 지원

서울교통공사 신정차량기지 옥상에 설치된 97.92kW 규모의 삼성전자 태양광 나눔발전소 3호 전경.
서울교통공사 신정차량기지 옥상에 설치된 97.92kW 규모의 삼성전자 태양광 나눔발전소 3호 전경.

삼성전자 임직원이 후원한 기부금으로 총 495kW규모의 태양광 나눔발전소가 건설됐다.

사단법인 에너지나눔과평화는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삼성전자, 서울교통공사 등과 함께 15일 서울교통공사 군자차량사업소에서 ‘삼성전자 임직원이 후원하는 태양광 나눔발전소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준공한 태양광발전소는 삼성전자가 지난 2016년 2월 서울시로부터 ‘에너지를 나누는 이로운 기업’으로 위촉된 후 에너지 관련 환경공익사업을 고민하던 중 에너지나눔과평화의 나눔발전소 사업에 참여를 결정하면서 물꼬를 텄다.

삼성전자는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해당 사업을 지정 기탁했고, 에너지나눔과평화는 사업 수행을 위해 발전소 부지 조사와 발굴 작업을 담당했다. 서울교통공사의 적극적인 협조로 나눔발전소 3기(495kW)는 서울교통공사 인재개발원(87.04kW)과 군자차량기지(310.04kW), 신정차량기지(97.92kW) 등 3곳에 분산 설치됐다.

총 495kW급의 나눔발전소는 연간 632MWh의 전기를 생산해 296t의 온실가스 저감으로 10만 그루의 소나무 식재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전기 판매 순익으로 연간 5000만원씩 20년간 10억 규모로 서울지역 내 에너지빈곤층과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약 8000여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에너지나눔과평화 관계자는 “삼성전자 임직원들의 성금을 뿌리삼고,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의 적극적인 지원을 줄기삼아, 환경과 복지의 열매를 맺을 수 있는 커다란 공익나무를 심을 수 있게 됐다”며 “건강한 나무들이 모여 아름다운 숲을 만들어내듯 우리의 나눔발전소 역시 더 깨끗하고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한 구성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너지나눔과평화는 지난 2009년부터 총 16기(4976kW급) 나눔발전소를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추가 발전소 건설로 총 19기 5471kW급 나눔발전소를 운영하게 됐다. 에너지나눔과평화가 나눔발전소 운영을 통해 조성한 나눔기금은 총 22억원으로, 지원대상은 국내외 취약계층 1만5000여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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