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7~11일까지 제안서 접수

한국도로공사(이하 도공)가 표준 LED조명등기구 구매를 위한 기술평가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도공은 2018년도 LED조명등기구(터널등, 가로등) 구매를 위한 사전 기술평가를 시행키로 결정하고 6월 7일부터 11일까지 LED조명기업들의 제안서를 받는다.

이번 평가는 최근 확정된 표준 LED도로조명 개정안에 따라 시행된다. 도공은 기술의 발전과 환경 변화에 따른 성능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가로등기구와 터널등기구에 관한 기준을 대폭 개선했다.

개정안에는 컨버터와 모듈, 빛공해 기준 등 일부 항목이 신설·수정됐다.

먼저 정부의 에너지 절감정책과 기술 발전에 따라 광효율이 개정 전 100lm/W에서 110lm/W로 10% 상향됐다. 또 라인 간은 4kV, 라인 접지 간에는 6kV로 서지내성 시험이 신설됐다. 디밍 입력신호와 이에 따른 출력전류 및 전체 전류고조파함유율(ITHD) 기준이 1볼트(V) 인가시 30% 이하로 낮춰야 한다.

최근 인공 조명으로 인해 도로변의 농작물 피해 사례가 속출하면서 빛공해 방지 기준도 새롭게 적용됐다. 가로등기구는 빛공해 방지를 위해 연직면의 최대조도를 10lx 이하로, 후사광 최대조도(등주기준 5m초과)를 2lx 미만으로 제한한다.

도공은 이밖에도 ▲전원부 내장형을 독립형으로 변경 ▲전원부 모든 부품은 자체 또는 별도 외함의 IP66 이상 등급으로 변경 ▲설치간격 10m→15m 등을 명문화했다.

도공 관계자는 “기술평가를 받는 업체들은 개정 전 제품으로 기술평가에 참여할 시 2019년 상반기까지만 납품이 가능하다”며 “2019년 12월까지 개정후 제품으로 보완을 완료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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