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전자·정보통신 산업 발전 기여 인정
1968년 회사 설립, 대한민국 명문 장수기업 1호로 키워

변봉덕 코맥스 회장이 26일 한양대학교(총장 이영무)에서 대한민국 영상통신기기 시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코맥스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변 회장은 1962년 한양대 수학과를 졸업한 뒤 1968년 29살의 나이로 ‘중앙전업사’를 설립하고, 1989년에 COMMAX(코맥스)라는 이름으로 제품과 기업의 브랜드를 통일해 사업을 전개했다.

코맥스는 1968년 설립돼 스마트홈과 시큐리티를 연동한 융·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홈 IoT 전문기업이다.

현재는 연매출 1400억원, 전 세계 120여 개국에 수출하는 대한민국 명문 장수기업 1호로 발돋움했다.

변 회장은 전자·정보통신의 불모지였던 대한민국에서 오로지 우리 대한민국의 통신기기 기술로 승부를 걸겠다는 신념으로 1975년 국내 최초로 도어폰을 개발·상용화 한 뒤 1970년대 인터폰, 1980년대 흑백 및 칼라 비디오폰을 개발하며 영상통신기기 시장을 선도했다.

1990년대에는 방재·방범 기능의 홈오토메이션 제품을 선보여 가정용 통신기기 분야에 새 바람을 일으켰으며, 2000년대부터는 인터넷 기술이 접목된 홈 네트워크 제품을 개발하는 등 선도자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전자·정보통신 산업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출산업포상(1994년), 수출산업표창(2001년), 무역의 날 석탑산업훈장(2006년)을 수상한데 이어, 2017년에는 IT 전자의 날 국가유공자 포상에서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한 바 있다.

변 회장은 한양대 총동문회장뿐만 아니라 코맥스가 위치한 성남에서 2006년 성남 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선출된 뒤 12대, 13대, 14대 회장을 역임하며 학교와 동문의 발전뿐만 아니라 지역 기업들의 발전에 기여해왔다.

변 회장은 “모교인 한양대학교에서 명예박사를 받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산업발전에 힘쓰고 사회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