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조달청 우수제품 공급실적 2조8200억 힘입어
R&D 재투자→매출・고용 확대되는 선순환구조 구축

“지난해 조달청 우수제품 공급실적은 2조 8200억원으로 최근 3년간 연평균 10%대의 꾸준한 성장을 실현했습니다. 이런 성장을 바탕으로 R&D에 재투자함으로써 새로운 기술개발이 촉진되고 매출확대에 따라 고용이 확대되는 선순환구조가 탄탄해졌습니다.”

올해로 임기 3년차를 맞은 장세용 정부조달우수제품협회 회장은 “나라장터 엑스코가 우수 중소·벤처 기업 제품의 공공조달시장의 판로확대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 같이 설명했다.

지난 1996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우수조달물품 지정제도는 신기술 제품을 개발·생산해놓고도 정부 납품에 애로를 겪는 중소·벤처기업의 판로확대와 조달물자 품질향상을 위해 마련된 중기지원 프로그램이다.

장 회장은 “취임 후 우수제품 지정 관련 규정들을 검토하고 회원사들의 건의를 받아 조달청장 표창 적용기간 연장, 시험성적서 연장, 우수제품계약기간 확대, 신인도심사시 감점제도 개선, 부정당업자 제재관련 지정취소 범위 한정 등 제도개선을 반영했다”면서 “올해도 회원사들과 소통을 활발히 전개하고 회원사들의 고충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우수제품과 관련해 과도한 제재가 있다면 이를 개선하고, 재계약 같은 행정업무의 기간 단축 등을 건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각 지방조달청과 수시로 간담회를 열어 업무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관내 공공기관과의 유대를 강화해 우수제품 판로 다변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장 회장은 “세계경제의 호전에 따라 수출 증가 등 긍정적인 전망이 있는가 하면, 원자재값과 금리, 원화가치 등 ‘신 3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며 “이번 엑스포에서 동시행사 프로그램의 다양화로 수요기관 구매담당자의 참여를 유도하고 참가업체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겠다”고 말했다.

장 회장의 언급처럼 행사에선 구매실무요육과 공사관리 워크숍, 지방조달청 간담회, 조달 통상·전자조달 확대 워크숍 등 총 24개의 동시행사가 열린다. 또 해외 바이어 100여명을 초청한 상담회가 열리고 주한미군 조달시장 진출을 위한 설명회도 예정돼 있다.

장 회장은 “회원사의 입장에서 조달청과 서로 교감하며 우수제품 기업들이 품질향상과 기술개발에 매진할 있도록 협회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