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홈산업협회, 공동주택 ICT 융합컨소시엄 과제 사업설명회
IoT 열선·음식물 분리·하이브리드 난방시스템 개발사업자 모집

조휘만 LH 주택시설처장이 협력과제로 개발할 IoT 시스템들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조휘만 LH 주택시설처장이 협력과제로 개발할 IoT 시스템들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공동주택에 들어가는 ‘배관동파 결로방지용 IoT 열선제어시스템’과 ‘음식물류 폐기물 IoT 자동분리시스템’, ‘에너지절감형 IoT 하이브리드 난방시스템’ 개발이 추진된다.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회장 한종희)는 지난 20일 LH 서울지역본부에서 업계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공동주택 ICT 융합컨소시엄 협력과제개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공동주택 ICT 융합컨소시엄 사업’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스마트 홈 보급에 맞춰 LH 등이 건설하는 공동주택에 들어갈 ICT 요소기술을 선정한 뒤 이를 개발할 중소기업에 예산·기술 등을 지원해 관련시장 활성화를 유도하는 국책사업이다.

2년간 총 33억원이 지원되는 이번 사업은 스마트홈산업협회가 컨소시엄 총괄 주관기관을, LH, LG전자가 참여기관을 각각 맡았다.

이미 1차 연도에 총 7개 과제(단기 4개, 장기 3개)가 추진됐으며, 단기 4개 과제(공동주택 에너지 제어기기용 지그비 커넥티비티 모듈 및 안테나, GIS 기반 화재위치 확인을 위한 주택용 IoT 감지기, IoT 멀티센서를 융합한 배기 팬(PAN) 자동조절 수면등, IoT 적용 에너지절감 보급형 주차유도표시등) 개발은 완료됐다.

개발이 끝난 기술은 현재 LH에서 실증 중이며, 검증작업은 7~8월께 끝날 전망이다.

2차 연도에는 장기 3개 과제(공동주택용 IoT 부스바 일체형 분기전력측정기, 전기자동차 충전 IoT 콘센트 및 요금정산 플랫폼, IoT 기반 주차위치·비상추적·원패스 출입시스템)와 함께 20일 사업설명회를 가진 3개 과제 개발이 추진된다.

이들 6개 과제 개발기간은 오는 2019년 3월까지다.

이날 RFP가 공개된 ‘공동주택 배관동파 결로방지용 IoT 열선제어, 온습도경보시스템’ 과제는 동파방지용 발열선 주위의 외부온도와 배관온도를 측정하고, 에너지를 발열선에 자동 공급·차단해 에너지 절감을 유도하는 IoT 발열선 전력제어장치를 개발하는 것이다.

이 과제에는 결로, 동파방지를 위해 신축·기축 공동주택 발코니의 온·습도를 측정해 사용자에게 통보하는 ‘IoT 온·습도 측정기’ 개발이 포함돼 있다.

또 ‘오물분쇄기 음식물류 폐기물 IoT 자동분리시스템’ 과제는 IoT 기술을 활용, 빅데이터에 따라 주방 오물분쇄기가 동작하는 시간에만 클라우드 서버에서 고액 분리기를 동작시키는 기술과 저에너지·친환경 음식물 처리시스템의 이상 유무를 관리자의 모바일에 통보하는 기능을 개발하는 것이다.

‘소형주택용 에너지절감형 IoT 하이브리드 난방시스템’ 과제는 1인 가구(소형주택)에 맞춘 전기난방 방식이면서 온수매트 형태의 표피난방과 실내공기 온도를 빠르게 높이는 팬코일 난방, 응답속도가 빠른 면상발열체 난방을 융합해 에너지효율을 극대화하는 기술이다.

과제개발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오는 5월 11일까지 신청서류를 스마트홈산업협회에 제출하면 된다.

이날 RFP 내용을 발표한 조휘만 LH 주택시설처장은 “이들 3개 과제는 앞서 선정된 3개 장기과제와 함께 내년 3월까지 개발을 완료해야 하며, 당장 적용해야 하는 실용화 기술이기 때문에 기본적인 능력을 갖춘 기업들이 참여해 주기를 바란다”면서 “또 IoT 기술들을 융합해야 하기 때문에 컨소시엄 구성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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