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 포럼 2018’ 개최…IDC 최적화된 디지털 솔루션 소개

“인텔리전트 데이터(Intelligent Data)에는 인텔리전트 파워(Power)가 필요하다.”

ABB 코리아(대표 시셍 리)는 18일 르 메르디앙 서울 호텔에서 ‘ABB 데이터 센터 포럼 2018’을 열고, 디지털 기술을 통한 최적의 데이터센터 전력공급 시스템을 소개했다.

이번 포럼에는 ABB의 국내외 전문가들이 연사로 대거 참여, 데이터센터 산업의 최신 트렌드부터 미래 디지털 기술까지 폭넓게 조망하고, 디지털화를 향한 안정적이고, 에너지 효율적이며, 스마트한 ABB의 전력 솔루션을 소개했다.

먼저 데이브 스터레이스 ABB 데이터센터기술 부문 대표가 최근 글로벌 데이터 센터 시장에 일고 있는 변화와 트렌드, 도전과제 등에 대해 조명했다.

데이브 스터레이스 대표는 “불과 십수년전만 해도 1MW급 데이터센터도 찾을 수 없었다. 지금은 구글이 135MW급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며 “사물인터넷 솔루션이 급속도로 확대되는 상황에서, 연결된 디바이스 개수는 2025년 200억에서 500억개까지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이 일고 있다. 에지컴퓨팅의 수요가 대폭 늘어날 것이며, 연결·지연시간, 안전, 보안 등 다양한 리스크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135MW 데이터센터가 안정적으로 운영되려면, 무엇보다 인프라의 탄력성이 중요하다. 고장이 난다고 해도 일부에 그쳐야 하며, 최대한 신속하게 고칠 수 있어야 한다. 자동화 아키텍처를 단순화해 혹시 모를 실패에도 여파를 최소화할 수 있어야 한다”며 “ABB는 스마트 자동화를 통해 운영자들의 안전과 탄력적 전력전송을 가능케 하는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다. ABB 고객들은 100% 업타임을 서비스 계약으로 보장하며, 티어 3 플러스 이상의 전력공급 혜택을 누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나연묵 단국대 교수는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의 변화와 향후 방향에 대해 소개했다.

나 교수는 “데이터센터는 4차 산업혁명 코어 기술을 지원하기 위한 중요 인프라다”며 “한국은 인터넷, 모바일 사용률 글로벌 1위 국가로, IT 통신 라인이나 기간망 등 ‘고속도로’는 잘 깔렸지만, 지식(knowledge)을 만드는 발전시설인 데이터센터 인프라는 부족하다. 데이터센터에 대한 관심이 보다 커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가장 큰 이슈는 에너지 효율 향상”이라며 “데이터센터 에너지 효율을 보여주는 지표인 PUE 수치(낮을수록 고효율)가 글로벌 평균 1.7 정도지만, 우리는 아직 이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구글처럼 앞선 곳은 1.2정도로 유지하고 있다. 네이버, LG CNS, LG U+ 등 최근 국내에 건설된 데이터센터들은 1.1~1.3 정도로 높은 효율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ABB 전문가들이 데이터센터를 최적으로 운영·관리하기 위한 솔루션을 소개했다.

신태수 이사는 ‘데이터 센터 전기화를 위한 안전하고 신뢰되는 전력 공급-모듈 시스템’에 대해 설명했으며, 임진순 부장은 ‘TVRT를 적용한 고품질 변압기’, 신덕영 대리는 ‘지능형 데이터를 지원하기 위한 지능형 전력 구축’ 등을 소개했다.

시셍 리 ABB 코리아 대표는 환영사에서 “ABB는 MS, IBM, HP 등 여러 글로벌 IT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데이터센터에 최적화된 디지털 전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고객들은 오퍼레이션과 자산관리 차원에서 최고의 혜택이 필요하며, ABB는 이를 만족시킬 수 있는 역량이 충분하다. 안정적인 전력공급과 인프라 관리, 효율적 운영 등 ABB가 제공하는 혜택을 보다 많은 고객들이 누리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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