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과정 대비 두 배 늘어
실습 강화를 통한 교육효과 극대화

지난해 공항항만 감시기 전문교육 실습 진행 모습.
지난해 공항항만 감시기 전문교육 실습 진행 모습.

원자력안전기술원이 공항·항만 내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전문가 향성 교육과정을 확대하기로 했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원장 성게용)이 19일 전국 공항·항만 감시기 관리·운영책임자 및 현장운영자 20여명을 대상으로 '2018 제1차 방사선감시기 전문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생활주변방사선 안전관리법’ 시행에 따라 2012년부터 전국 공항·항만에 방사선 감시기를 확대 설치·운영 중이며, 공항·항만별로 지정된 관리·운영책임자 및 현장운영자는 법에 따라 매년 전문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2018년 3월 기준으로 전국 13개 공항·항만 내 총 103개 감시소가 운영 중이다.

KINS는 교육수요 증대에 따라 지난해 과정 대비 두 배 늘어난 총 4회의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며, 전문교육 대상자들은 이 중 1회를 선택해 이수하면 된다.

이날 시행되는 1차 교육은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 국제핵안보교육훈련센터(INSA) 전문실습장에서 경보대응 실습, 감시기 유지보수 실습 등의 과목으로 진행된다. 3차 교육은 오는 8월 INSA에서 현장실습 위주의 교육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2차·4차 교육과정의 경우 운영책임자 및 현장운영자 간 현장소통을 강화하는 한편, 감시기 운영체계 개선을 위해 운영협의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운영협의회는 감시기 운영 효율성과 책임성 강화를 위해 원자력안전위원회, KINS, 해수부, 관세청 등 관련부처 및 감시기 위탁운영기관으로 구성되며, 매년 1회 이상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권정완 KINS 방사선비상대책실장은 “이밖에도 KINS는 경찰, 소방대원들의 화생방 테러현장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해서도 교관양성 교육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이라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방사선 안전을 위해 KINS가 가진 전문경험과 역량을 최대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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