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가 나노드라이버와 와이캅이 적용된 직관형 LED 모듈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제품은 서울반도체의 패키지 없는 LED ‘와이캅’과 세계에서 가장 작은 크기의 컨버터 대체용 드라이버인 ‘나노드라이버’가 적용돼 높은 공간 활용성과 효율을 자랑한다.

기존에 사용되던 직관형 직류 LED에는 가정용 전원인 교류전원(220V)을 직류전원으로 변환해 주는 컨버터가 사용됐다. 하지만 컨버터의 크기가 커서 조명장치의 부피도 커질 수 밖에 없는 단점이 있었다.

서울반도체는 컨버터 대체용 나노드라이버를 사용해 문제를 해결했다. 나노드라이브는 가로, 세로의 크기가 13.5mm에 불과하다. 또 조명용 모듈의 주변 회로를 통합한 제품으로 조명기기의 크기와 무게, 부피를 모두 획기적으로 줄여준다.

기존에 사용되던 LED는 리드프레임이라는 틀 속에 LED 칩을 붙이는 구조로 광원의 배광이 제한적이었다. 이로 인해 빛을 확산시키고자 광원 위에 렌즈를 씌우거나 조명 기구에 무거운 구조물을 별도로 장착해야 했다.

하지만 서울반도체의 와이캅은 리드프레임이 없어 180도의 광각을 자랑하며, 빛이 사방에 고르게 도달하기 때문에 렌즈나 디퓨져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

키스 홉 우드 서울반도체 드라이버 사업 담당 부사장은 “직관형 교류 LED모듈은 서울반도체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나노드라이버와 와이캅 기술이 융합된 차세대 조명 광원”이라며 “기존 조명 대비 월등한 광효율과 초소형 크기로 직관형 LED 보급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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