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찬 다클코리아(DACL KOREA) 대표
박영찬 다클코리아(DACL KOREA) 대표

즐거운 대화를 하기 위한 쉬운 방법이 무엇일까? 로마의 정치가 키케로는 2000년 전 이렇게 말했다.

“침묵은 예술이다. 웅변도 예술이다. 하지만 경청은 잊혀져 가는 예술이다.”

경청은 상대방에 대한 예의요 존경심을 표하는 행동으로 대화의 분위기를 즐겁게 해준다. 위대한 리더는 대부분 경청에 있어 세계 제일이다. 인간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능력 중 하나가 자기 표현력이며, 현대의 경영은 커뮤니케이션에 의해 좌우될 정도로 그 중요성이 인식되고 있다.

여러분은 말을 많이 하는 타입인가? 아니면 상대방의 말을 잘 경청하는 타입인가?

경청이 잘 안 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자기기준으로만 이야기하거나, 선입관을 가지고 이야기를 들을 때, 내 관심사가 아닌 이야기를 할 때, 지위나 학벌이 높다는 우월감이 있을 때 경청을 잘 하지 않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경청을 잘해야 한다. 왜 그럴까?

경청을 하게 되면 많은 정보를 얻게 되고 성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의 말에 귀 기울이면 상대방에 대해 잘 알 수 있고, 그 사람과 우호적인 관계를 맺을 수 있게 된다. 하지만 대화 중에 조용히 듣고만 있는 것으로 충분하지 않다. 적절한 질문을 할 줄 알아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다른 사람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 주는 데 실패하곤 하는데, 그 이유는 귀를 열어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기보다는 ‘저 사람 말이 끝나면, 나는 무슨 말을 할까?’에 관심을 기울이기 때문이다.

비즈니스에 있어 성공적인 상담의 비결 또한 상대방의 이야기에 주의를 기울여 경청하는 것이다. 어떠한 찬사도 이보다 더 효과적인 방법은 없다. 다시 말하지만 경청은 바로 존경심을 표함과 동시에 상대방에 대한 예의를 표하는 행동이기 때문이다. 가족이나 직원의 말에 주의 깊게 공감하면서 잘 경청해 보라. 경청은 바로 친구를 만들고, 경청을 통한 아이디어는 돈을 벌게 해 준다.

아들이 어머니에게 묻는다. “엄마, 난 엄마가 나를 무척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요.”

“물론, 나는 너를 무척 사랑하고 있단다. 넌 그걸 의심했었니?” “아뇨, 엄마가 나를 정말 사랑해 준다는 것을 알고 있어요. 왜냐하면 내가 엄마와 이야기를 하려고 하면 엄마는 무슨 일을 하다가도 그 일을 멈추시고 내 말을 끝까지 들어 주시잖아요.”

직장 내에서도 마찬가지다. 대부분의 상사들은 직원들이 말을 걸어와도 집중하면서 공감하는 경청을 하는 경우가 드물다. 조금만 남의 말에 귀를 기울여도 소통의 리더십을 발휘해 선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우리는 자신이 말하기를 좋아할 뿐 타인의 말을 경청하는 데 있어 소홀하다.

경청을 잘하기 위해선 상대방이 잘 말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주는 것과 그 내면에 담겨 있는 정서와 동기에 귀를 기울이면서 적절한 질문을 통해 상대방의 말에 공감하면서 긍정적인 피드백을 해주게 될 때 즐거운 대화를 할 수 있다.

‘세상에는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기 위해 의사를 부르는 사람들이 많다.’

경청은 온전히 상대의 존재에 집중하기에 타인에게 깊은 인상을 심는 동시에 지속적이고 우호적인 관계를 맺게 해준다.

여러분은 하루에 가족이나 자녀들에게 얼마만큼의 시간을 투자하면서 대화를 하고 있는가? 이제부터 나의 관심사항에 대한 채널은 잠시 꺼두고 상대방의 말에 주의 깊게 공감하면서 진지하게 그 사람의 말을 경청해 보는 시간을 갖는 것은 어떨까?

영국 속담에, “지혜는 들음으로써 생기고, 후회는 말함으로써 생긴다”는 말이 있다. 친구를 얻고, 고객을 설득하고 영향력 있는 리더십을 발휘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집중해서 경청하라. 사람들의 호감을 사서 존경받는 리더가 될 수 있다. 경청에 대한 미국의 동기부여가 데일 카네기의 말을 기억해보자.

“우리는 경청을 통해 상대방에 대해 알게 되고, 사람들은 자기 말을 잘 경청하는 사람에게 우호적으로 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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