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50기 지원…1기당 최대 80% 보조키로

서울시가 전기차 금속충전기를 설치하는 편의점·식당·커피숍·주유소 등에 보조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한국에너지공단이 전기차 충전서비스산업 육성 사업자로 선정해 관내에 급속충전기 설치를 완료한 개인 또는 민간 사업자다.

이번 사업을 통해 시는 총 50기의 급속충전기 설치비용을 보조한다. 1기당 3000만~4000만원이 소요되는 설치비용 중 시는 2500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전기차 급속충전기 설치 보조금을 지원받고자 하는 이는 충전기 설치를 완료한 뒤 한국에너지공단의 설치검사를 통과해야 한다. 이후 해당 서류를 서울시 기후대기과에 제출하면 검토를 거쳐 최종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사업 대상자는 선착순으로 선정된다.

이에 더불어 시는 전기차 급속충전기 설치 후 사후관리를 강화하고자 보조금을 지원받은 대상자가 공용 급속충전기를 2년간 의무적으로 운영·관리토록 하는 규정을 마련할 계획이다. 부득이하게 소유권을 변경하는 경우엔 시로부터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한다.

신대현 서울시 기후대기과장은 “공공부문의 전기차 급속충전기 설치 뿐 아니라 민간 영역의 설비 설치를 적극 지원해 전기차 충전 기반을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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