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찬성 66%…반대 응답은 18%에 그쳐
국민 3명 중 2명이 KTX와 수서고속철도(SRT)의 통합 운영에 찬성한다는 설문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녹색교통운동은 여론조사기관 더 리서치가 지난 9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통합에 찬성한 응답자는 66.2%로. 통합운영에 반대하거나 모르겠다는 응답은 각각 18.4%, 15.4%에 그쳤다.
KTX나 SRT를 주로 이용하는 이유에 대한 응답으로 ‘KTX와 SRT 모두 출발지/도착지 근처에 기차역이 있어서’가 각각 60.5%, 64.5%로 나타났다.
또 주로 이용하는 고속철도로는 KTX가 59.1%, SRT가 18.4%로 나타났으며, 상황에 따라 선택해 이용하는 응답은 22.5%로 조사됐다.
한편 ‘KTX-SR 통합론’은 지난달 6일 오영식 코레일 신임사장이 취임하면서 재점화됐다.
오 사장은 최근 기자간담회 등 공식석상에서 “SR과의 통합은 경쟁의 논리가 아니라 공공성 강화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