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 출범 후 처음…4차 산업혁명 기술 등 경협 확대 논의

우리나라와 아랍에미리트(UAE)가 9일 서울에서 경제협력 확대를 위해 머리를 맞댄다.

기획재정부는 9일 서울에서 ‘제6차 한-UAE 경제공동위원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한-UAE 경제공동위는 양국간 경제협력 분야 전반을 논의하는 범정부 차원의 고위급 경제협력 채널이다.

지난 2006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UAE 순방에서 양국 경제공동위 설치에 합의해 2007년 첫 회의가 개최됐다. 문재인 정부 들어서는 처음 열린다.

우리나라에선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수석대표로 나선다. 외교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보건복지부, 해양수산부, 중소기업벤처부, 교육부, 수출입은행 등 14개 부처·기관도 참석한다.

UAE 측에선 술탄 알 만수리 경제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재무부, 보건부, 교육부, 기후변화환경부 등 14개 부처·기관이 대표단으로 방문한다.

경제공동위에서는 양국 간 협력 분야인 에너지·인프라 분야를 필두로 4차 산업혁명 관련 과학기술, 혁신·보건의료 협력, 인적 교류 등 폭넓은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UAE는 우리나라가 중동 지역에서 유일하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는 국가로 여러 방면에서 교류가 확대되고 있다”면서 “이번 경제공동위를 계기로 협력사업을 포괄적으로 점검·발전시켜 전통적인 우방인 UAE와의 우호적 협력관계를 재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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