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대외 서비스부문 양 체제 유지, 정책·회원지능 강화

이번에 조직개편을 단행한 권용원 금투협 회장.
이번에 조직개편을 단행한 권용원 금투협 회장.

한국금융투자협회(이하 금투협)가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4차 산업혁명·디지털 혁신 등 새로운 산업환경 변화를 주도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금투협은 1일 공석이었던 집행임원 2명을 충원하고 2명의 본부장과 2명의 부서장을 신규 보임하는 등의 대규모 인사를 실시했다.

이번 인사에서 경영혁신본부장(상무)에 김정아(55) 경영지원본부장 직무대리를, 자산운용서비스본부장(상무)에는 신동주(49)집합투자서비스본부장 직무대리를 각각 집행임원으로 신규 선임했다.

금투협은 이번 인사·조직개편이 회원서비스부문과 대외서비스부문의 양 부문체제를 유지하면서, 정책지원기능과 회원지원기능을 강화하는 쪽으로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또 국회·금융당국 정책지원과 대외교섭 기능 강화를 위해 세제지원부를 정책지원본부로 편재시키는 등 정책지원본부를 확대 개편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을 활용, 금융투자업계의 4차 산업혁명·디지털 혁신을 촉진하고 회원사와 면밀히 공조하기 위해 ‘디지털혁신팀’을 신설한 것도 눈에 띈다.

또 사모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펀드시장 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처해나가고, 소전문사모 운용사에 대한 체계적 업무지원을 위해 ‘사모펀드지원팀’을 설치한 것도 눈에 띈다.

이 밖에도 외국계・중소형 회원사에 대한 원-스톱 업무지원 채널로서 전담지원 데스크를 설치, 회원사 특성과 업무수요에 맞는 업무지원체계를 확립하고 커뮤니케이션 허브로서의 역할도 부여할 방침이다.

금투협은 신임 회장의 경영방향이 반영된 이번 조직개편과 인사를 바탕으로 혁신기업에 대한 자금조달과 국민자산증식이라는 금융투자산업의 본연의 기능이 제대로 작동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 마련에 전력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권용원 키움증권 사장은 지난 1월 열린 금투협 임시총회에서 제4대 회장으로 선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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