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규 산업부 장관이 본격적인 해외 원전 수주에 앞서 신고리 원전 현장을 방문했다. 백 장관은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UAE 출장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백운규 장관이 고리 원전 지역을 방문해 신고리 3호기 현황 점검과 신고리 5·6호기 건설현장을 확인하고, 협력사․지역주민과 간담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백 장관은 신고리 3호기를 방문해 운영현황을 점검했다. 신고리 3호기는 3세대 가압경수로 노형 중 실제운전을 실시한 세계 최초․유일의 원전이자, UAE에 수출한 바라카 원전의 참조 모델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UAE 바라카 원전 방문 등을 앞둔 상황에서 신형 원전의 우수성을 직접 확인하는 등 해외 원전 수주를 위한 사전 준비활동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백 장관은 준공 이후 계획예방정비에 돌입하기까지 389일 동안 단 한 번의 정지 없이 안전 운전을 달성한 신고리 3호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또 계획예방정비를 무사히 마치고 재가동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백 장관은 지난해 10월말 건설재개한 신고리 5․6호기의 협력사 및 지역 주민대표와 간담회를 가졌다.

백 장관은 간담회에서 “신고리 5‧6호기 공사 재개가 공론화 과정을 통해 국민들의 뜻을 모아 결정된 만큼 공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건설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공사 일시 중단에 따른 계약․협력업체 보상 및 지역주민과 지역경제에 대한 대책 등 후속조치도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정부․지자체․지역주민․한수원이 함께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간담회 이후 백 장관은 참석자들과 함께 신고리 5‧6호기의 건설현장을 방문해 공사진행 현황을 점검하고, 공사 관계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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