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기평, 제1차 신재생에너지 핵심기술 개발 사업 설명회

2월 21일 열린 에너지기술평가원 신재생에너지 핵심기술 개발 사업 설명회.
2월 21일 열린 에너지기술평가원 신재생에너지 핵심기술 개발 사업 설명회.

재생에너지 3020 이행에 필요한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국가 예산을 어떻게 투자할지에 대한 올해 계획이 발표됐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은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8년도 제1차 신재생에너지 핵심기술 개발 사업 설명회를 열었다.

신재생에너지 핵심기술 개발 사업은 재생에너지 3020 계획 이행에 필요한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R&D 사업이다. 산업부가 주관하고 에너지기술평가원이 기획, 평가, 지원 대상 선정, 관리를 맡는다. 올해 총 2149억원의 예산이 편성됐고 이번에 발표된 것은 이 중 1248억원 예산에 해당하는 1차 사업 계획이다.

에너지기술평가원은 정책 목표에 맞춰 신재생에너지 내수시장 확대를 국내 산업 육성의 기회로 활용한다는 기본 목표 아래 4가지 분야별 추진 방향을 정했다.

우선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대비하는 선제적 연구개발에 562억원을 투자한다. 기술 개발 수요처가 명확한 사업, 특히 태양광, 풍력 분야에 신규 예산이 집중된다. 균등화발전비용(환경·사회적 부문, 기술 진보 등을 고려한 발전 비용)을 낮추고 신재생에너지 기술의 실증 수용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한 목표다. 구체적으로는 농가 수익 활성화를 위한 보급형 태양광과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하고 태양광 모듈 출력 저하를 개선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데 중점을 둔다.

국내 기업의 시장 확보 지원에는 332억원이 투입된다. 국산 제품의 보급 확대에 기여하는 산업체 위주로 지원한다. 구체적으로는 초소형 태양광 셀에 기반한 25% 이상 모빌리티형 박막 태양광모듈 개발, 국가 해상 풍력단지 실증 후보지 발굴, 발전용 고체산화물연료전지 대용량 모듈·시스템 개발이 목표다.

인프라 구축과 해외시장 진출 지원에는 160억원을 투자한다, 부품 신뢰성 평가 기술을 개발하는 등 기술 기반을 다지고 공기업과 연계한 해외 수출을 기획한다. 구체적으로는 해상에서 적용할 수 있는 태양광 기술과 대형 풍력발전기 블레이드의 신뢰성을 평가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또 수 MWe 이상급 바이오매스 발전에 대한 수출연계형 해외 실증 사업도 추진한다.

ESS 등 파급산업 동반 육성에는 194억원이 편성됐다. ESS, IoT 등 다른 산업과의 동반 성장을 유도하는 융합형 R&D를 추진한다. 구체적으로는 풍력 단지 연계형 통합 제어 기술을 개발하고 연료전지 하이브리드 소형 전동카트 실증 사업에 투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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