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현빈과 장동건이 주연한 영화 '창궐'(감독 김성훈)이 모든 촬영을 마치고 후반 작업에 들어갔다고 뉴(NEW)가 20일 밝혔다.

'창궐'은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밤에만 활동한다는 야귀(夜鬼)의 창궐을 막고, 조선을 구하기 위해 나선 왕자의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현빈·장동건·김의성·정만식·조우진을 포함해 조달환·서지혜·이선빈·한지은·박진우·김태우 등이 출연했다.

현빈은 청나라에 볼모로 잡혀갔다가 십수년 만에 조선으로 돌아온 왕자 '이청'을 연기한다. 장동건은 조선 개혁을 꿈꾸는 병조판서 '김자준'을 맡는다. 김자준은 호시탐탐 왕권을 노리며 이청과 대립하는 인물이다. 조우진은 이청과 함께 야귀에 맞서는 '박 종사'를, 김의성은 왕권에 집착하는 왕이자 이청의 아버지인 '이조'를 연기한다. 조달환은 이청·박 종사와 함께 야귀와 싸우는 스님 '대길'을, 김태우는 이청의 형이자 세자로 특별 출연한다.

현빈은 지난 13일 촬영을 마친 뒤 "지난 가을부터 약 5개월 간 낮과 밤 구분 없이 스태프·배우 모두 열정적으로 촬영했다"며 "어느 해보다 추운 현장이었지만 매 순간 치열하게 최선을 다한 만큼 관객에게 그 열기가 온전히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동건은 "잊지 못할 경험이었다. 새롭고 강렬한 캐릭터의 탄생을 기대해달라"고 했다.

김성훈 감독은 "쉽지 않은 여정이었는데, 끝까지 함께해준 배우·스태프에게 고맙다"며 "우리의 노력과 정성이 관객에게 고스란히 전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후반 작업을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창궐'은 올해 중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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