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을 이길 수 있는 확률을 높이는 방법!

필자가 많은 암 환우들과 여러 대화를 나눌 때 항상 던지는 두 가지 질문이 있다. 하나는 자세에 대한 질문이고 또 하나는 음식에 대한 질문이다.

“항상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내 몸에 맞는 음식을 잘 찾아 절제하면서 식습관을 개선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과, 평소 살았던 대로 먹고 마시는 사람 중 어떤 사람이 암을 잘 극복할 확률이 높을까?”

이렇게 음식과 자세에 대한 질문을 던지면 100% 공통된 선택을 한다.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자 노력하고, 내 몸에 맞는 음식을 잘 찾아 절제하면서 식습관을 개선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암을 잘 극복할 확률’이 높은 건 당연한 결과다.

그리고 다시 묻는다. 그런데 왜 암을 치료하기 위해 노력하시면서 자세를 바르게 하고 식습관을 바르게 하려는 노력은 하지 않으세요?

암환자 식단, ‘OO 암에 좋은 음식’이란 과연 있을까? 많은 암 환우들과 그 가족들이 네이버 검색창에 수 없이 검색해보는 내용이 ‘OO암에 좋은 음식’이다. 과연 특정 암에 좋은 음식이 있을까? 아니, 질문을 바꿔서 모든 유방암 환자에게 유익한 음식이 존재할까?

결론부터 말하면 그런 음식은 존재하지 않는다. 만약 그런 음식이 존재한다면 항암제나 방사선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을까?

오랜 기간 체질에 따른 식습관을 지도하면서 건강한 식습관 관리를 통해 건강이 회복되는 것을 많이 목격한 필자의 관점에서 보면, 암환자에게 가장 유익한 식단은 ‘내 몸에 맞는 식단’이다. 암 환우 개개인별로 면역력을 가장 잘 높여줄 수 있는 음식을 선택하는 것이 암을 극복할 수 있는 확률을 조금이라도 더 높일 수 있는 방법이다.

암 환우 식단, 무엇이 암 환우를 위한 음식일까?

좋은 음식을 찾아 환우들에게 제공하는 것이 암을 더 잘 극복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최선의 노력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항상 고민한다. ‘좋은 음식이 뭘까?’, ‘유기농이 과연 좋은 식재료일까?’좋은 음식을 찾아 돌아다니던 중 전통 발효음식에 탁월한 깊이를 갖춘 발효 장인을 만났다.

영암 월출산자락에 ‘김명성 발효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김명성 선생이 그 주인공이다. 김 선생과 함께 좋은 음식, 사람을 살리는 음식에 대해 이야기를 하다보면 정말 시간가는 줄 모른다.

김 선생은 “최대한 자연 그대로 자란 식재료를 가지고 다른 첨가물 없이 그 천연물의 성질을 활용해 제대로 만든 음식이 좋은 음식입니다.”라고 말한다. 김 선생의 전통 발효 음식은 ‘수요미식회’ TV프로를 통해 잘 알려지고 있다.

김 선생은 “된장, 간장, 식초, 고추장 등 한식의 가장 기본이 되는 장류들부터 제대로 만든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은 음식의 가장 기본”이라고 강조한다. 정성들여 제대로 만든 음식을 제공해야 암 환우들의 면역력을 높여 건강을 회복시킬 ‘확률’이 더욱 높아질 수 있음은 당연한 이치다.

필자는 지금도 영암의 하나요양병원에서 암 환우들을 위해 김명성 선생과 함께 ‘건강한 문화’를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조선호텔에서 그 가치를 인정한 정말 제대로 만든 전통발효음식을 통해, 소박하지만 보다 건강한 밥상을 암 환우에게 제공해 주고 있다.

‘밥이 곧 보약이다’라는 어른들 말씀처럼 내 몸에 맞는 식재료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그 재료로 제대로 만든 음식을 먹는다면 비단 암 환우뿐만이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건강한 몸을 담보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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