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전기소비 패턴까지’…한전 통합포털, 유익한 정보로 가득

한전 통합포털 파워플래너 스마트 뷰 화면.
한전 통합포털 파워플래너 스마트 뷰 화면.

최근 문을 연 한전 통합포털은 전국 전력수급 현황과 지역별 전력소비현황을 보여주는 ‘국가전력자원맵’뿐만 아니라 실시간 전력사용량과 요금을 조회할 수 있는 ‘파워플래너’, 인근 전기차충전소 조회 및 길찾기 기능을 제공하는 ‘EVC(전기차충전서비스)’ 등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실시간 전력사용량과 요금을 조회할 수 있는 ‘파워플래너’는 고객들에게 현재까지 사용량을 기반으로 한 실시간 요금, 지침 일을 기준으로 계산된 예상요금, 현재 적용 누진단계 및 요금 단가, 각 조건별(연/월/일/시간대) 사용량과 요금정보를 제공한다.

◆파워플래너 이용방법과 제공정보

파워플래너를 사용하려면 우선 한전 사이버지점(http://cyber.kepco.co.kr)에서 회원가입을 하고, 고객번호를 등록해야 한다.

실시간으로 사용량과 요금을 한 눈에 알 수 있는데, 시간대별, 일별, 월별, 연별 전력 사용량과 탄소배출량 합계 데이터와 시간대별 그리드 데이터를 제공한다.

고객 사용량 통계 정보를 활용한 시간대별, 요일별, 월별 소비패턴 정보도 보여준다. 이를 통해 어떤 전기기기를 많이 사용하는지, 그리고 어느 요일에 집에 많이 있는 지 등에 대해서도 가늠해 볼 수 있다.

실시간 전력사용량 정보를 통해서는 현재 집안에 사람이 있는지도 파악할 수 있어 향후 복지나 의료분야에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웃비교 코너를 통해서는 우리 집뿐만 아니라 내 지역 또는 선택한 지역 고객과의 사용량과 요금을 비교해 볼 수도 있다.

◆국가전력자원맵

국가전력자원맵에서는 5분 주기로 전국 전력 수급 현황과 지역별 부하현황 정보를 제공한다. 전국 17개 시도뿐만 아니라 지도를 클릭하면 시나 구 단위 정보까지 정확히 알 수 있다.

메인 화면에는 2018년 2월 19일 오전 11시 현재 공급능력은 9746만kW, 수요는 7568만kW, 예비율 29%, 금일 최대전력수요 7678만kW 등의 전국 전력수급현황에 관한 정보와 시간대별 최대 부하현황, 부하율 순위 등이 기록돼 있다.

지역별 전력소비맵에서는 월 단위로 지역별 전력 소비량과 계약종별 전력 소비량 정보를 제공한다. 2017년 11월 기준 지역별 전기소비량은 경기도가 8792GWh로 가장 많은 전기를 사용해22%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그다음으로는 충남으로 4055GWh(10.2%)이었으며 ▲경북 3680GWh(9.3%) ▲서울 3448GWh(8.7%) ▲전남 2696GWh

(6.8%) ▲경남 2667GWh(6.7%) ▲울산 2493GWh(6.3%) 순으로 전력소비가 많았다. 반면 세종(232GWh, 0.6%)과 제주(363GWh, 0.9%), 광주(679GWh, 1.7%), 대전(715GWh 1.8%) 등 4곳은 전기사용량이 1000GWh 미만이었다.

서울의 경우 강남, 서초, 송파 등 강남3구가 전력소비 점유율 1~3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중구와 영등포구 등이 이었다. 반면 중랑, 도봉, 강북구는 최하위권을 형성했다.

◆전기차충전서비스(EVC)

한전의 전기차 충전서비스는 한전의 전국 사업소 충전기를 공용 충전소로 개방하고 회원카드를 소지하고 있는 고객이면 누구나 한전의 전국 사업소 개방형 충전소를 사용할 수 있다.

한전은 전기차 이용고객의 편리한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환경부와 올해 1월 22일부터 EV충전 로밍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충전요금은 kWh당 173.8원이며, 대상은 한전과 환경부가 구축·운영하는 공용충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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