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취임 후 곧장 업무 돌입
철도 공공성 강화 의지 내비쳐

14일 취임한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이 본사 사무실을 돌며 직원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14일 취임한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이 본사 사무실을 돌며 직원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김상균 철도공단 신임 이사장이 취임 일성으로 철도 공공성 강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14일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취임 뒤 사내 게시판을 통해 “공단 존립위기를 자초하는 부정과 비리의 위험에서 벗어나기 위해 이사장, 임직원, 협력업체가 삼위일체가 돼 부패 방지에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향후 공단의 경영 방향으로는 ‘고객만족 최우선’을 제1가치로 설정, ▲최고품질 및 안전한 철도서비스 제공 ▲철도 공공성 강화와 사회적 가치 실현 등을 제시했다.

특히 철도 안전과 관련해서는 “후손들까지 안전하고 튼튼한 철도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최고 품질의 안전한 철도를 건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조직문화 개선에 대한 의지도 내비쳤다.

김 이사자은 “전문성을 고려한 인사배치와 다양한 전문 인재개발 프로그램을 발굴할 것”이라며 “공단을 가장 일하고 싶은 공공기관으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김 이사장은 그간 관례적으로 진행돼온 취임 행사를 생략하고, 본사 직원들이 근무하는 사무실을 찾아 직원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는 것으로 취임식을 대신했다.

이어 지난 3개월간의 경영공백을 만회하기 위해 본사 상황실에서 부장 이장 간부, 지역 본부장들과 경영철학과 경영방향을 공유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김 이사장은 설 명절 대 수송기간 중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철도를 이용 할 수 있도록, 지진 발생 지역인 포항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가 열리고 있는 평창·강릉 지역 등 주요 철도현장을 직접 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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