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첫 주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 상승세가 다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이 지난 2월 첫 주의 전국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3% 상승한 반면 전세가격은 0.0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개발 호재가 있거나 입지여건이 양호한 지역에서 국지적인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 반면 급등세를 보였던 서울 일부 고가아파트의 상승세는 한 풀 꺾인 분위기다.

시도별로는 서울(0.30%), 전남(0.07%), 대구(0.05%) 등의 매매가가 상승했다. 반면 경남(-0.22%), 충남(-0.17%), 제주(-0.12%), 울산(-0.12%) 등은 가격이 떨어졌다.

서울의 경우 마포·성동구 등의 오름세가 둔화된 반면 용산구와 광진구에선 상승폭이 확대됐다. 고가아파트가 몰린 강남에선 송파구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세가 완만해 졌다.

지방의 경우엔 경남과 충남, 제주 등 신규공급이 많은 곳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한편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은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