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이 드라마 '리턴'에서 하차한다고 결정되면서 리턴의 향방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SBS와 고현정측은 '더 이상 함께 작업을 할 수 없다'는 이유로 고현정의 하차를 7일 공식 발표했다.

이같은 사태는 '리턴' 제작진과 고현정의 캐릭터 설정을 두고 갈등이 심화 된 것 알려졌다. 지난 5일에는 메인 연출PD인 주동민 PD와 고현정이 다툼을 벌였고 고현정이 주동민 PD를 폭행했다는 보도까지 나와 논란은 격화됐다.

SBS는 7일 촬영장 내부 혼란이 외부로 전해진 후 "결국 고현정을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주연배우 교체를 검토중이다"고 밝혔다.

고현정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도 '리턴' 하차를 알렸다. "그동안 고현정은 배우로서 책임감과 작품에 대한 큰 애정을 가지고 촬영에 임해왔다. 하지만 제작 과정에서 연출진과 거듭 되는 의견 차이가 있었고 이를 최대한 조율해보려는 노력에도 간극을 좁힐 수 없었다. 많은 논의와 고심 끝에 더 이상 촬영을 이어 나가는 게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논란에도 7일 13,14회 방송분은 최고 시청률 22.1%를 기록, 수목극 1위자리를 고수했다.

드라마는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며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강인호(박기웅 분)의 공판이 시작되고, 3차 공판에서 최자혜(고현정)는 증인으로 나온 김정수(오대환 분)에게 멱살을 잡히면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회를 거듭할수록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전개되면서 리턴은 닐슨코리아 수도권기준으로 각각 시청률 16.2%(전국 14.4%)와 19.6%(전국 17.4%)로 자체최고를 경신했다. 동시간대 방송하는KBS2 ‘흑기사’(8.7%), 2.8%를 기록한 MBC ‘하얀거탑 리마스터’를 제치고 수목극 최강자로 자리잡았다. 매주 수,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8일밤 방송분은 평창올림픽중계로 결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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