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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것들을 알아야 비즈니스에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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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것들을 알아야 비즈니스에 성공한다.”

새 책 <요즘것들>의 저자 허두영은 이 같은 도발적인 주장으로 서장을 연다. 하루가 다르게 달라지는 사회·문화 환경에서 기성세대가 비즈니스로 성공을 거두기 위해선 소위 ‘요즘 것들’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란 주장이다.

저자 허두영은 ‘인재개발(HRD)’ 분야에서 외길을 걸어온 전문가다. 민간 기업과 정부·공공기관 등 100건이 넘는 컨설팅 프로젝트를 수행해온 그의 이야기 속에는 인재개발·성과향상 컨설던트로 바라봐온 우리 사회에 대한 깊은 이해가 오롯이 담겨있다.

◆인재개발 전문가가 다시 쓴 ‘한국의 세대론’

이미 각 세대별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외국과 달리 한국의 세대론 연구는 큰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 세대론이 사회문화와 비즈니스를 꿰뚫는 하나의 트랜드로 자리 잡은 지 오래됐다는 점을 상기할 때 안타까움이 남는 대목이다.

특히 현재 한국의 소비 전반을 이끌고 있는 ‘밀레니얼세대’에 대한 연구는 전무하다시피 하다. 간혹 몇 안 되는 경우가 있다손 치더라도 학술적인 측면에 초점이 맞춰져 대중화에느 어려움을 겪은 게 사실이다.

저자는 이러한 한국의 현실에서 착안, 쉽고 재미있는 사례를 통해 기성세대와 밀레니얼 세대의 ‘간극 좁히기’를 시도한다.

밀레니얼세대는 198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초반 출생한 세대를 일컫는 말로, 인터넷·모바일·SNS 등 현재 주류를 이루고 있는 문화를 청소년기 때부터 향유해 복합적인 문화를 형성한 세대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복잡성 때문에 이들을 명쾌하게 규정할 개념은 부족한 실정이다. 앞서 등장해 수많은 사례와 분석들이 축적된 베이비붐·X 세대 등과 대조되는 부분이다.

저자는 이와 같은 해석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다양한 분석 기법을 활용한다. 학술적인 접근부터 환경적인 요인 분석, 주요 사례 등 종류도 다양하다. 이를 통해 밀레니얼 세대를 종합적인 관점에서 조망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1장에서는 이들을 인구학적인 관점에서 분석, 현 시점에서 바라본 밀레니얼 세대의 입지를 분석하는 한편, 향후 변화를 전망한다.

그는 “불과 10년 후면 요즘 것들이 조직 구성원의 대부분을 차지하게 된다”며 “하지만 우리나라 대부분의 조직들은 요즘 것들을 맞이할 준비를 전혀 못하고 있다”고 지적, 현실 인식의 전환을 촉구한다.

밀레니얼 세대의 등장 배경으로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다각적인 요인을 제시하고 있는 점도 눈길을 끈다.

이들 세대가 정치의 안정화기에 청소년기를 누린 반면, 선진국의 성장통·저성장의 여파와 같은 경제적인 어려움을 경험하는 속에서도 다양한 문화양식을 형성한 데 주목한다.

저자는 이와 같은 문화 양식이 밀레니얼 세대와 유사한 해외 세대 구분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나는 양식이라고 지적한다. 일본의 사토리 세대, 중국의 빠링허우·지우링허우, 이탈리아의 밤보치오니 등이 대표적이다.

이 지점에서 저자는 한국의 밀레니얼 세대를 고유한 특성을 반영해 ‘케세라 세라(Que Sera Sera) 세대’라고 명명, 논의의 범주를 확장해나간다.

아울러 3장 ‘통하고 싶습니까’를 통해 제시된 다양한 사례들도 흥미로운 대목이다. 저자는 부모간, 선후배간에 흔히 겪을 수 있는 일상 속 사례들을 제시해 세대론이 세대차이로 비화되는 지점을 포착한다.

◆밀레니얼 세대에 대한 이해, 그들과 일하기 위한 첫걸음

이 책이 단순히 세대 분석론에 머물지 않는 것은 일상에서, 그리고 일터에서 실행할 수 있는 다양한 행동 방침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 행동 방침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레시피’ 형식으로 제공, 독자의 행동 변화를 촉구한다는 점이 이채롭다.

▲시시콜콜 간섭하지 마라 ▲빠르게 돕고 협업하라 ▲재미있게 일하며 배우게 하라 ▲베짱이를 격려하라 등 7개 레시피는 밀레니얼 세대와의 공존을 통한 활로를 모색하는 독자들에게 값진 조언이 될 듯하다.

“이 책은 필자가 과거의 잘못을 복기하면서 쓴 ‘반성문’이자, 현재진행형인 ‘오답 노트’와도 같다……이 책이 기성세대가 밀레니얼 세대인 요즘 것들을 더 깊게 이해하고 서로 화합하는 매개체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

이 같은 저자의 발언에는 밀레니얼 세대를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과 편향성에 대한 진심 어린 자성(自省)이 담겨 있다. 비슷한 고민을 한 경험이 있을 이 땅의 모든 기성세대에게 일독을 권하는 이유다.

<요즘것들: 밀레니얼세대와 소통하고 일하는 법>/씽크스마트/허두영
작성 : 2018년 02월 05일(월) 13:51
게시 : 2018년 02월 05일(월) 14:02


김광국기자 kimgg@electimes.com        김광국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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