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모범적인 시도회 만들 것”

“전국 13개 시도회 가운데 가장 모범적인 시회를 만들고자 합니다.”

최근 열린 소방시설협회 시도회장 선거에서 서울시회 회장으로 당선된 이철선 원진건설산업 대표는 “소방시설업계 발전과 지역사회 공헌을 통한 소방업계 인식 제고 등에 앞장서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를 통해 다른 시도회에서도 벤치마킹할 수 있는 앞서가는 서울시회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이철선 회장은 말했다.

이 회장은 “현재 서울시회 정회원사가 890여곳으로 전국 13개 시도회 가운데는 가장 많은 수준”이라며 “그러나 여전히 정회원 가입률은 떨어진다고 생각한다. 임기 내에 1000곳 이상까지 늘리는 게 우선적인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소방시설협회의 정회원 가입률이 상당히 떨어지는 편이다. 우선 서울시회부터 체질개선을 통해 회원사가 먼저 찾는 협회를 만들고자 한다”고 전했다.

먼저 회원이 주인이 되는 서울시회를 만들겠다는 게 이 회장의 설명이다. 직원들이 원활하게 업무를 처리하는 방향으로 일하는 것 역시 간과할 수 없는 문제지만 이에 앞서 회원사들을 위해 일한다는 마인드를 더욱 강하게 가질 필요가 있다는 것.

“회원에 대한 봉사정신을 더욱 강화하고 싶습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예요. 서울시회를 대표하는 자리라기보다 서울시회 회원들에게 더욱 봉사하는 자리로 삼고, 오로지 회원들을 위한 시회 운영을 하고 싶습니다. 그래야만 아직까지 정회원 가입의 필요를 느끼지 못하는 소방시설업체들도 협회를 찾아주지 않을까요.”

이처럼 회원사를 위한 서울시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회원들의 참여 역시 중요하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그래야만 업계가 단합되고, 소방시설업계 위신도 함께 오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올해는 회원사들이 참가할 수 있는 여러 행사를 기획하겠습니다. 선거 때 말고는 시회 총회가 없었는데, 사실 총회자리가 있어야 회원들의 의견을 청취할 자리도 마련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올해는 총회도 열고 회원들이 말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제공하려고 해요. 다만 회원들이 이 같은 자리에 많이 참석해주셔서 업계 발전을 위해 힘을 합쳤으면 합니다.”

소방시설업계의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최근 제천과 밀양 등에서 발생한 화재사고 등과 관련 소방업계 스스로도 사고를 예방하고 또 화재가 났을 때 먼저 달려갈 수 있는 체계도 만들겠다고 말했다.

“시도회장과 대의원 선거가 종료되자마자 서울시회 소속 대의원과 임위원 등 50여명을 한데 묶어 모임을 조성했어요. 우리가 서울시회, 그리고 서울시를 위해 무엇을 할지 되새기는 자리가 필요했죠. 최근 여러 화재사고가 발생하는데 이런데도 우리 서울시회가 기여할 수 있는 것들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서울시내 소방설비 품질 강화 등을 위해 함께 힘쓰고 앞장서서 봉사하자는 데 합의했습니다.”

중앙회와 동반자적 관계를 구축함으로써 소방업계 내실을 다지겠다는 뜻도 전했다.

“당선 후 김태균 중앙회장과도 충분한 대화를 나눴습니다. 올해 김 회장과 중앙회가 추진하려는 사업들에 대해 함께 발맞춰 나갈 계획입니다. 그러면서도 협회의 정책방향에 대해 끊임없이 의견을 전달하고 더 나은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힘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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