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태양광 연계에 활용, ESS 최적 운전 지원

이엔테크놀로지가 지난해 한국전기연구원에 구축한 ESS
이엔테크놀로지가 지난해 한국전기연구원에 구축한 ESS

에너지 전문 기업 이엔테크놀로지(대표 이태식)가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 EMS를 기반으로 산업용, 태양광 연계용 ESS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엔테크놀로지가 개발한 제품은 ESS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인공지능을 접목한 클라우드 EMS(에너지관리시스템) ‘ENIS(에니스)’다. ENIS는 ‘EN Intelligent System’의 줄임말로 그동안 이엔테크놀로지가 ESS 사업을 통해 쌓은 노하우와 기술력을 집약한 인공지능 플랫폼이다.

이엔테크놀로지는 ENIS 플랫폼에 기능별로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ESS를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ESS는 투자부담이 큰 만큼 설치 후 활용 여부가 중요한데 ENIS는 데이터 분석을 통해 ESS를 최적으로 운전할 수 있다.

우선 산업용 ESS와 대용량 태양광 연계용 ESS를 공략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 6월을 목표로 100kW급 태양광용 올인원 ESS 렌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렌털 방식을 통해 설치비 부담을 줄이고, 정부가 제공하는 신재생공급인증서(REC) 가중치 혜택도 받을 수 있다는 게 이엔테크놀로지 측 설명이다. 이 사업에 필요한 올인원 ESS에도 ENIS를 탑재할 방침이다.

이엔테크놀로지는 그동안 쌓아 온 풍부한 ESS 사업 경험을 통해 ENIS를 개발한 만큼 성능은 자신 있다는 입장이다. 2014년, 2015년 한전이 추진한 주파수조정(FR)용 ESS 사업에 참여해 신용인변전소에 16MW급, 울주변전소에 24MW급 ESS용 PCS를 공급했고, 이를 바탕으로 미국 내에서 ESS 솔루션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에는 국내 전력분야 연구기관인 한국전기연구원(KERI)에 다목적용 ESS를 설치했고, 전기연구원이 진행한 각종 시험도 성공적으로 통과했다. 또한 엔지니어링 회사인 도화엔지니어링에 EPC 사업자로 선정돼 본사 건물에 ESS를 설치·운영 중이다.

지난해 12월에는 글로벌 기업 GE와 태양광 인버터, 파이낸싱, PCS 분야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태양광시장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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