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달 말까지 티몬에서 100대 한정 예약판매, 대당 가격 500~600만원선

2인승 초소형 전기차도 인터넷으로 구매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

온라인 쇼핑몰 티몬은 도로주행 인증을 획득한 초소형 전기차 ‘다니고’를 이번달 말까지 100대 한정 예약판매한다고 밝혔다.

다니고는 전기차 전문 제조사인 대창모터스가 만든 2인승 초소형 전기차다. 지난해 11월 티몬과 온라인 채널 단독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차량 가격은 1490만원이다. 지난해 기준 정부 보조금(570만원)과 지방자치단체별 추가 지원금(250만~500만원)을 받으면 실제 구매가는 500만~600만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티몬은 최종 구매자들에게 티몬 적립금 10만원을 추가로 지급해 혜택을 더했다. 다만 정부가 2018년 보조금을 이번 달 중으로 최종 발표할 예정인 만큼 구매금액은 변동될 수 있다.

구매방법은 최초 10만원을 예약금으로 선결제하고 추후 지방자치단체별 보조금 산정이 완료된 후 나머지 금액을 결제하면 된다. 차량은 구매한 순서에 따라 3월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받을 수 있다. 전기차 보조금 신청 서류는 대창모터스에서 예약자대상 해피콜 진행 후 상담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해 지방자치단체에 접수해준다.

티몬에서 다니고를 구매한 고객들은 주문지로 탁송받거나 대창모터스 영업점을 방문해 직접 받으면 된다.

대창모터스는 협력사와 서비스 지정점 등을 더해 총 800여곳의 전국 A/S망을 구축했다. 1분기(1~3월) 내에 서울, 경기, 대구 등 전국 주요도시에 지점 설립을 완료해 판매와 사후 서비스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한재영 티몬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초소형 전기차 다니고를 1일 30km씩 1년간 운행할 경우 전기요금은 약 7만6000원에 불과하다”며 “아직 국내에서 온라인 자동차 구매가 생소하지만 다니고를 시작으로 환경과 시스템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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