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공사업체의 주관하에 LED조명을 교체하는 금융연계 모델이 나와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기존 민간 금융회사를 중심으로 이뤄졌던 렌털 사업 모델이 시공과 유지관리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전기공사업체로 본격화될 전망이다.

전기공사협회는 최근 전기공사기업이 직접 설치와 시공 및 하자관리를 담보하고 전기료 감면액으로 임대기간 중 투자비용을 회수할 수 있는 렌털 모델을 마련, 본격적인 사업 시행에 나섰다.

이번 금융 모델은 민간 금융회사가 담당해 오던 교체 사업의 종합적인 부분을 전기공사업체가 책임진다는 점에서 기존 방식과 차별화됐다.

공사기업은 민간 금융사로부터 구매 설치 및 유지보수 비용을 받고 하자 이행을 보증한다. 렌털 기간이 종료된 후 LED시설은 지자체에 기부 채납하게 된다. 렌털 기간 중 A/S는 모두 공사 기업이 책임진다.

전기공사업체가 주관하는 모델로 선택할 시 가장 큰 특징은 지역 내 다수의 기업이 입찰에 참가해 유찰을 방지할 수 있다는 점이다. 협회는 지자체 담당자들로부터 입찰에 참여하는 기업이 적어 사업 기간을 맞추지 못한다는 애로사항을 확인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을 마련했다. 해당 지자체는 지역 내 기업이 참여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고, 원활한 사업 수행도 가능해 상호 ‘윈-윈(Win-Win)’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금융연계 모델을 활용하면 LED설치와 시공, 유지보수까지 전주기적인 사업 과정을 전문성 있는 전기공사업체가 책임질 수 있어 지자체 담당자들의 업무 효율 또한 높아지게 될 것”이라며 “또 지역 업체가 공사에 참여함으로써 신속한 A/S를 보장하고 금융기관이 하자이행 보증까지 일괄처리가 가능하다는 점 등 다양한 장점이 있는 만큼 많은 관심과 활용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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