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행사 중 갑자기 정전, 2시간 동안 불편 겪어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업체 피해

10일(현지 시간) 오전 11시10분께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CES 전시장이 정전이 되면서 주최 측이 관람객 입장을 통제하고 있다.
10일(현지 시간) 오전 11시10분께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CES 전시장이 정전이 되면서 주최 측이 관람객 입장을 통제하고 있다.

전 세계 첨단 기술을 전시하는 ‘2018 국제전자박람회(CES)’가 정전, 누수 등이 이어지면서 체면을 구겼다.

행사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CES 전시장은 10일(현지 시간) 오전 11시10분께 정전사고가 발생해 오후 1시가 넘어서까지 관람객 입장을 통제했다.

각국 업계·학계 관계자들과 취재진은 약 2시간 동안 전시장 입장을 거부당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특히 정전이 발생한 동안 중앙홀 행사장에서는 LG전자의 OLED협곡 등 다수 업체의 출품 작들이 한창 가동되고 있었다.

중앙홀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업 체와 인텔, 퀄컴, 도시바, 소니, 파나소닉 등 수백개의 해외업체들이 자리 잡고 있었다.

CES 행사를 주관하는 전미기술협회(CTA)는 정전사고 원인과 관련, “폭우로 변압기가 방전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CTA는 CES 참가기업과 사전등록 관람객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이날 오전 11시15분 무렵 컨벤션센터 중앙홀과 남쪽홀 접견실에서 전원공급이 끊겼다”며 “남쪽홀의 전원공급은 몇 분 안에 복구됐고, 나머지 모든 지역도 현재 전원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CES 전시장은 개막 당일인 9일에도 빗물이 천정에서 새는 등 사고가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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