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부품 소재 전문기업 파인디앤씨(대표 홍성천)는 독자 개발한 ‘안전 난간 및 접이식 피난 계단(Magic Escape Stairs)’이 국토부 인증을 최종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안전 난간 및 접이식 피난 계단’은 최종 독자 특허 3건을 취득하고, 지난해 8월 신기술(NET)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파인디앤씨는 이를 기반으로 국토부 중앙건축심의위원회에 고층건물 화재대피시설 인정 신청, 9월 심의에서 가결된 이후 국토부로부터 최종 승인받았다.

이번 인증 획득으로 파인디앤씨의 피난 계단은 고층건물에 사용할 수 있는 화재 대피 공간의 대체시설로 인정된다.

현행법에 따르면 4층 이상 공동주택 아파트의 경우 화재 등 재난 발생 시 주 계단으로 대피가 어려울 때를 대비해 인접 세대와의 경계벽을 파괴하기 쉬운 경량 구조, 경계벽 피난구, 하향식 피난구 등 대피 공간과 동일하거나 그 이상의 성능이 있다고 인정하는 구조 및 시설을 설치해야 한다.

하지만 시행령에서 규정한 조항의 경우 공동주택에는 대부분 2개 이상의 직통 계단을 사용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공간이 협소해 피난 공간의 역할을 거의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파인디앤씨가 개발한 안전 난간 및 접이식 피난 계단은 기존 피난 기구인 완강기, 구조대, 피난 사다리, 피난 로프, 미끄럼대 및 봉, 피난용 트랩 등과 달리 어린이나 노약자도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아파트 상하층 및 인접 세대에 사생활 침해 및 소음의 우려가 없을 뿐만 아니라 발코니 외벽에 설치하기 때문에 경관 훼손 없이 미관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또한 화재 시 화염에 직접 노출되지 않는다면 횟수와 관계없이 재사용할 수 있는 반영구적인 제품이다.

파인디앤씨 관계자는 “이번 국토부 인증을 시작으로 우수 조달 제품 신청을 진행해 보다 안정적인 매출 신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6개 국가에 국제 특허가 출원 중인만큼 향후 국제 안전인증인 TUV, CQC 등도 조만간 취득이 완료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품 설명에 대한 동영상은 https://www.youtube.com/watch?v=xelaCxEnvOs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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