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수 일진전기 사장(왼쪽부터), 박병욱 금화전선 대표, 김상복 전선조합 이사장, 김복관 전선조합 전 이사장, 윤재인 가온전선 대표, 이충열 서울전선 대표, 성병경 한미전선 대표가 신년 축하 떡을 자르고 있다.
김희수 일진전기 사장(왼쪽부터), 박병욱 금화전선 대표, 김상복 전선조합 이사장, 김복관 전선조합 전 이사장, 윤재인 가온전선 대표, 이충열 서울전선 대표, 성병경 한미전선 대표가 신년 축하 떡을 자르고 있다.

전선업계가 어려웠던 2017년을 잊고 새롭게 비상하는 새해를 열어갈 것을 다짐했다.

한국전선공업협동조합(이사장 김상복)은 9일 서울 송파구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2018년 신년인사회’를 개최하고, 희망찬 새해를 다짐했다.

김상복 전선조합 이사장은 “우리 업계는 한겨울에 여름옷을 입은 것처럼 극심한 한파를 겪고 있다. 어떻게 하면 따뜻한 봄날을 맞을 수 있을지 조합이 고민하고, 노력할 것”이라며 “고무적인 부분은 미국과 일본, 중국 등 주요 국가의 경제가 호전되는 등 대내외 경영 환경이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전했다.

이어 “조합의 지난 3년간 판매 실적은 2015년 2210억원에서 2016년 2130억원, 지난해 243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예상되는 실적은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에 더해 유휴설비를 활용한 베트남 진출 등 회원사들의 판로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선 홍석우 전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딴 생각’을 주제로 강연했다. 딴 생각은 홍 전 장관이 펴낸 저서의 이름으로, 지난날의 회고와 공직자로서의 삶과 자세 등이 담겨 있다.

홍 전 장관은 강연을 통해 행정고시 합격부터 중소기업청장, KOTRA 사장, 지식경제부 장관에 이르기까지 공직자 시절 실천한 이른바 ‘소통의 리더십’과 비즈니스 철학, 새로운 생각(딴 생각) 등을 통한 가치 창출 비법을 풀어냈다.

이어 지난 2017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수출탑을 수상한 홍성규 진영전선 대표와 최근 정년 퇴임을 한 조준형 전선조합 팀장에게 공로상이 수여됐다.

한편 행사에는 김복관 전선조합 전 이사장, 윤재인 가온전선 대표, 김희수 일진전기 사장, 최진용 대한전선 사장, 송재락 대원전선 부사장, 이충열 서울전선 대표, 성병경 한미전선 대표, 박병욱 금화전선 대표 등 업계 주요 인사 6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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