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도입 희망 15개국 주요인사 초청, 공급망 및 현지화 방안 논의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이관섭)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공동으로 원전도입을 희망하는 나라의 정부 및 원자력 관련 주요 인사를 초청해 ‘원전산업기술 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수원 본사가 위치한 경주에서 국내 원자력 산·학·연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진행됐다.

이번 워크숍은 일본, 러시아, 체코, 루마니아, 폴란드, 요르단, 우크라이나, 아르메니아, 방글라데시, 벨라루스, 이집트, 케냐, 인도네시아, 말레이시, 튀니지 등 15개국에서 각국 정부 및 원자력 관련 주요 인사 18명과 국내 원자력 전문가 등 약 50여명이 참가했다.

12일부터 나흘간 진행된 이번 워크숍은 한수원의 해외 원전건설 역량과 원전 운영능력을 높이 평가한 IAEA의 요청에 따라 성사됐다.

워크숍의 핵심주제는 원전 신규건설에서 빼놓을 수 없는 원자력 공급망(Supply Chain)과 현지화(Localization) 전략으로, ▲주요 국가의 원자력 공급망과 현지화 전략에 대한 사례발표 ▲원전 수출과 도입 시 고려해야할 현지화 추진방안 ▲원전도입을 희망하는 국가별 현황발표 등으로 진행됐다.

또 참가자들은 APR1400으로 수출노형 발전소인 신고리3·4호기와 국내 원자력 유관기관을 방문해 우리나라 원자력산업의 우수성을 직접 체험했다.

한수원 관계자는 “IAEA와 같은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원전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겠다”면서 “향후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국제협력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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