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해체 비즈니스 포럼’...산·관·연 전문가 '한자리에'

지난 6월 고리1호기가 영구정지되면서 원전해체사업에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원전해체 관련 산·관·연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백운규)는 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원전해체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원전해체 관련 기업, 연구소, 대학, 일반인 참가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정보가 부족한 국내 해체산업계에 고리1호기 해체 진행상황, 해체 분야 규제 및 제도, 해외 시장 전망 등을 제공하고 해체산업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포럼에서는 Bates White 소속 양성훈 박사가 ‘글로벌 원전해체시장 동향 및 전망’, 최영기 한수원 해체사업팀 팀장이 ‘고리 1호기 해체사업 추진 계획’, 지용기 KINS 해체PM 박사가 ‘해체 분야 규제기술 및 법제도, 인허가 현황’, 서범경 KAERI 해체기술연구부 부장이 ‘해체기술 개발 현황 및 기술경쟁력 확보 방안’, 정재훈 KEPCO E&C 해체사업팀 팀장이 ‘KEPCO E&C 원전해체 준비 현황’, 손희동 두산중공업 해체기술사업팀 부장이 ‘원전해체기술 개발 및 고리1호기 해체사업 준비 현황’, 최근석 대한전기협회 원자력팀장이 ‘원전해체 분야 KEPIC 표준화 방안’을 주제로 발제한다. 이어 송기찬 한국방사성폐기물학회장을 좌장으로 패널토의 및 질의응답이 진행될 예정이다.

박원주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은 “우리나라 첫 상용 원전인 고리 1호기의 성공적인 해체를 위해 ‘안전 최우선 원칙’, ‘원전해체 역량 확보’, ‘해체산업계 네트워크 강화’ 3가지가 필요하다”고 당부하며 “원전 구조를 잘 아는 기존 기술인력을 해체 전문 인력으로 양성하고, 해체 전문 기업을 육성하며, 국제원자력기구(IAEA) 등 국제기구와 협력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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