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원 참여, 회사 차원의 사회봉사단 조직
국내 최초 생애주기별 맞춤형 사회공헌활동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은 지난 2004년 5월 CEO를 단장으로 하는 회사 차원의 사회봉사단을 조직, 소외계층을 위한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내일을 꿈꾸는 창조적 희망 에너지 기업’을 목표로 하는 한전 사회봉사단은 본사 37개 처(실)과 258개 지역본부, 9개 건설처, 11개 특수사업소 등 전국 315개 봉사단, 2만505명의 전 직원이 참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소외계층의 복지 향상 등 사회 문제 해소에 기여하고, 산발적으로 시행돼 온 사회공헌활동의 체계화 및 전문화를 도모한다는 복안이다. 우리나라 대표 공기업으로서 사회 공헌을 통한 지속가능경영의 기반을 확보하는 등 봉사단의 슬로건인 ‘세상에 빛을, 이웃에 사랑을’을 실천하는 데에도 앞장서고 있다.

특히 한전 사회봉사단은 국내 최초로 생애주기별 맞춤형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소외계층에게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한전이 국내 최초로 시행하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사회공헌활동은 아동·청소년, 대학생 및 사회 초년생, 어르신·취약계층 등 단계별로 추진된다.

먼저 에너지 빈곤층을 돕고자 마련된 저소득층 체납전기요금 지원사업은 호당 최대 15만원씩을 지원하는 것이다. 지난 2003년부터 시작된 사업은 상반기(6월)과 하반기(11월)에 각각 1억5000만원씩 총 3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저소득층 실명위기 환자에게 개안수술을 지원하는 한전 특화형 사회공헌 활동도 눈에 띈다. 이를 통해 한전은 지난해까지 국내 617명, 해외 396명 등 총 1013명에게 세상의 빛을 선물하는 특별한 나눔을 진행해 왔다.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한 창업 및 경영개선 지원 활동도 펼치고 있다. 한전은 2015년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모금한 1억2000만원과 회사 지원금 3억원 등 자금을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 소셜벤처기업 등 41곳에게 각각 전달한 바 있다. 이들 사회적경제조직에서 근무하는 취약계층 근로자를 위한 긴급 구호자금도 함께 지원하고 있다.

매월 3명의 실종아동 사진을 전기요금청구서에 게재해 아이들을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는 실종아동찾기 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113명의 아이들이 잃었던 가족에게 돌아가는 성과도 거뒀다.

광주소년원 등과 함께 청소년 범죄자의 교정 훈련을 통해 이들의 사회적응을 지원하는 빛가람 전기교실 시범사업도 펼치고 있다. 한전은 이들에게 전기기능사 자격증반 지원을 위한 기자재·강사료·장학금 후원 등에 나서고 있다. 한전은 올해 시범운영 결과를 토대로 전국 소년원으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전은 또 다문화가정에 대한 모국방문 지원 사업을 통해 글로벌 사회공헌에 앞장서고 있다. 모국방문 사업은 지난 2015년 필리핀과 중국, 베트남 등 3회에 걸쳐 125명이, 지난해엔 중국과 필리핀 등 2회에 110명이 각각 참여하며 한전의 대표적인 글로벌 사회공헌 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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