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일대 찾아 시설점검·이재민 위로

17일 지진 피해를 겪은 포항시 일대를 방문한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17일 지진 피해를 겪은 포항시 일대를 방문한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포항 지진 피해현장을 찾아 이재민들에게 임시 거처 제공과 주택복구비 지원을 약속했다.

국토교통부는 김현미 장관이 17일 지진 피해를 받은 포항시 일대를 방문해 사고 수습 상황을 확인하고 이재민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 장관은 포항역사와 포항IC교를 방문해 사고 수습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이 자리에 김 장관은 “철도를 이용하는 분들의 안전을 확보하면서도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신속한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국가기반 시설의 신속한 보수와 함께 다른 손상은 없는지 유의하여 점검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후 인근 지진대피소를 찾은 김 장관은 대피소에서 생활하고 있는 이재민들을 위로했다.

김 장관은 “이재민 분들의 주거지원을 위해서 LH 임대주택을 임시거처로 제공할 계획”이라며 “지진 피해가 심대해 정밀안전진단이 요구되는 일부 주택 거주자 분들을 위해 160세대를 우선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택 피해를 복구할 수 있도록 주택도시기금을 통해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라며 “주택복구비 지원 요청 시 즉시 지원이 가능하도록 관계부처 협의를 조속히 완료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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