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2시 29분께 경북 포항시 북부 북쪽 6km 지역에서 규모 5.5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월성원전을 비롯한 모든 원전과 경주 중저준위방폐장은 현재까지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진앙지와 45km 거리에 위치한 월성원전 등 모든 원전은 발전정지나 출력감소 없이 정상운영 중이며, 월성1발전소에 지진감지 경보가 발생해 설비를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한수원은 현재까지 설비고장과 방사능 누출이 없고, 정밀분석 후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날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포항에서 규모 5.5 지진이 발생했으나 경주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과 지상지원시설, 배수펌프 등 주요 시설물은 정상가동 중"이라고 밝혔다.

공단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C급 비상을 발령하고, 현장 점검을 실시한 결과 이상이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