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5년간 퇴직자수 59명…철도시설공단의 3배
인력 운용 차질 빚어 안전관리체계 부실화 우려

코레일에 입사한 기술직의 3년내 퇴직 비율이 높아 안전체계에 공백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전현희 의원(서울 강남을)이 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최근 5년간 코레일 입사 기술직 신입직원 중 3년 내 퇴직자 수가 59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한국철도시설공단에 입사한 기술 신입직 퇴직률의 3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자료에 따르면 5년간 가장 많은 퇴사가 발생한 분야는 전기통신(12%)이다. 다음은 건축(11%), 토목(6%)가 뒤를 이었다.

철도계 기술직은 토목·건축·차량·기계·전기·통신 등 분야에서 ▲품질안전 ▲열차운영·조정 ▲철도차량·선로 정비와 유지보수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하지만 기술 신입직의 근속년수가 이처럼 짧은 경우 인력 운용에 어려움이 생기면서 철도안전체계에 공백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진다.

이와 관련해 전현희 의원은 “기술직 인력의 조기퇴사로 인해 기술공백과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커질 것”이라며 “코레일은 신입직원의 채용·직무환경 전반에 대한 개선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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